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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삼학년 때 육이오가 일어나서 나는 학도병하고 군대도 갔다 왔다네. 덕진리 안모실에 있는 우리 집도 다 불에 타버렸는디, 내 형님이 경찰관을 했제. 그런디 작전 중 후퇴를 못해 장 흥 유치에서 잡혀 버렸어. 유격대들이 찾아와 총 내놓으라며 개새끼 동생이라고 몽둥이질을 막 했제. 마침 경찰들이 들어와…
해봉사는 유달산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목포항이 내려다보이는 풍치가 아름다운 사찰로 1940년 3월20일 최학송 스님이 창건하였다. 이 사찰의 영험이야기로는 해방 후 여수시장이었던 김영하 씨가 해봉사에서 기도를 드리다가 꿈을 꾸었는데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천한 사람이 오더라도 박대하지 말고 만약에 어려운 …
구술자: 서기 600년경 이야기여. 그란께 말하지믄... 물물교역이라고 해야것재? 아랍 상인들이 오고간 해상실크로드 돛 머리는 저두산 자락에 있는디... 강진만 바닷가를 따라 국도 23호선이 나있고 칠량의 희목재에서 고바우까지의 4키로는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디... 사시사철 계절마다 바…
그 슬픈이라고 산속에가 숲이 많이 있는데요. 옛날에는 숲이 많에 가지고요 하늘이 안 보였어요. 하 늘이 안 뵈였는데, 바다 그 해신이가 들어가가지고 해신이라 해야 되까, 해신이라는 머시기가 들어가갔 고, 그 산에서 못 나오고 질을 잃어버리고, 못 나오고 거기서 행방불명이 되아부렀어요. 그래서 우리들…
구술자: 해암이 지금 서당터에서 글을 가르치던 때 이야긴디[이야기인데]...어느 날 글을 가르치고 있노라니 한 스님이 서당에 놀러 왔드라 이거여. 그래 이런 저런 얘기로 시간을 보내다 해가 질려 하니 이제 월출산 너머에 저녁 볼일이 있어 “이제 일어서야겠습니다.” 하더라 이거여. 그래 스님이 자리를 뜨자…
<군내면 금골산 원경> 지금은 금골산이라고 그랍니다만 전에는 거기를 상골산(上骨山)이라고 했습니다. 웃 상(上)자, 뼈골(骨)자. 그라고 고 옆에 가면 소골이라고 있습니다. 소골. 그래서 상골산 여그 밑에가 해남 대흥사부담(보다) 더 멈첨(먼저) 생긴 해언사(해언사)라는 절이 있었드랍…
저기 저 장터 뒤에 해원 저수지에 저 도루뫼라고 있어. 도루뫼라고 쪼간한 섬, 섬 있지라 잉. 거기가 둠벙 있는, 그 저수지가 저기 저 동산이 있단말이요. 동산. 그란디 거가 인자 마봉 산 저 거시기, 마봉 거가, 마봉 설립이 고씨였닥해, 고 씨. 고 씨가 거기다 묘를 썼어. 그랬는디 거기다가 고 씨가 …
조카 놈이 한나 있더랍니다. 즈그 숙질이 사는디 즈그 성님에 조카던가 아우에 조카던가 몰라도 조카가 한나 딜꼬(데리고)사는디, 아 이놈이 낫살이, 맨 장난만 하고 들막허이 커도 결혼식할 때가 되야 이놈이 맨 장난만 한디만 댕이고 일도 잘 안하든갑디다. 그렁께,“너 이놈의 자식, 우리게 잘 안해주고 글라먼…
우리 가거도는 자연적 여건으로 인하여 생산을 하는데도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든 것입니다. 그야말로 때로서는 자기 생명을 바치고 고기를 잡고 해초를 땄든 것입니다. 그러나 또 잡는데만 이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옛날에 이것을 육지로 가지고 가서 판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어려움이란 …
글고 우리 마을 역사가 한 천년 되는데, 지금 현재 여그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젤 먼저 여그 들어와서 산 사람들이 한 삼백년배께(밖에) 안되요. 글믄 나머지는 어떻게 됐냐? 그러면 지금 일본놈들 쓰시마라고, 우린 대마도라고 안그래요. 거가 일본 해적들이 모인데요. 거가. 그런디 우리 조선에서도 그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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