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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주 : 원래 무동마을은 무성할 무(茂)자가 아니고 춤출 무(舞)자여. 저 앞산이 성적골이여. 거가 창녕조씨 선산인디 선인(仙人)무수(舞袖, 袖소매 수)형 형국이라고 해서 무동(舞洞)이라고 했다 그래.)그래서 여그 사람들이 옛날에 술 잘 묵고 춤을 잘 춘다고 그랬는디, 지금 춤을 잘 추는 사람들은 없…
정유재란 말기 동래 정씨 도사공께서 경상도 상주에서 살다가 외가인 월야면 다래기로 피난을 오면서 일선이라는 종이 상전을 따라서 같이 피난을 오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일본 놈들이 대구를 거처 문경 세재를 넘어 서울로 진입하려 갈 때에 군량미 보급이 안 되어서 어려움을 당한 경험이 있어, 정유재란 때는 퇴…
(여기 모셔진 분들이 어떤 분들이어요) 지금 염서장군이 염서장군이 아버님으로 봐서 직계예요. 직계여가지고 아버님이 요리 모셔왔어요. 그래갖고 아버님이 웃대 장군님이 여러분 계시는데 거기 그 중에서 다 못 보시고 그래갖고 요리 모신 거예요. 아버님이 인자 여러 장군 중에서 아버님이 직계니까 그 중에서 아…
충의공 장윤 장군이 진주성에서 갑자기 돌아가시니까 유해도 없이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서 후손들은 그냥 유품, 옷만 갖다가 묘를 쓰고 아들 사형제가 1,600년대에 하천에다가 사휴정을 지었제.그래갖고 수해에 떠내려가 뿔고, 현재 사휴정은 1,700년대 중반에 다시 지은 거예요. 처음부터 사휴정은 사형제가 아…
옛날부터 충제를 모실라믄 아주 정갈하게 목욕 정성하고, 한 3일 전부터 부인하고 서로 각방 하고, 충제 제관을 생기에 맞는 사람 두 사람을 선출하고, 심부름 할 사람은 한 사람 선정하는데, 심부름 하는 사람은 생기에 맞으나 안 맞으나 보통 어린 좀 젊은 사람을 선정해요. 충제를 모실라믄 아침에 일찍하니 …
충청도에 가서 산다는 정훈이라고 하는 양반이 계셨어. 그 양반도 키가 크고 몸집이 이렇큼 좋고 이 염이 염이 이렇큼 찰랑하고 할 정도로 참 좋았어요. 그런디 그 양반이 보성에 와갔고 저기 보성은 인자 이 선씨촌인께. 보성에 와갔고 선성대를 봤는디. 선성대를 만나보고 선성대한테다 뭐이라고 하는고. 내가 …
충청도 백골내외가 을마나 꼽낸고 인자 장을 담았는디 장에 포리가 빠졌거든. 장에다 포리가 빠졌는 디 그 처녀가 그 장에서 포를 꺼내서 뽈아먹고 다시 넣어놓으려면은 포리가 또 날아가블고 또 저만큼 포리를 잡으러 가면 또 저만큼 가블고 글믄 포리 잡으려고 전라도 산골내기까지 와브렀어. 백골내기가 전라도…
(조사자 : 충혼비 있잖아요, 대밭에 충혼비가 있는데 그게 처음에는 어디에 있었던 것이죠?) 그것이 미나미 소학교 하면 남소학교라는 것이거든, 일본 놈들 학교 였어 거가, 미나미 소학교는 일본 놈들 학교고 고리츠 각고 한것은 국 민 학교 이야기 하는 것이거든 망운 북 공립 보통학교는 한국사람 학교…
옛날에 경주김씨라는 분이 여기 정제(당산) 나무 숨그고 인자~ 그 동네를 만들었지. 수한 김씨들이 아주 이름이 있어~ 김씨라는 사람이 부모가 돌아가시자 시묘살이를 했다네. 옛날에 어른들이 그래~ 동네 입구에다 충효각이라고 세워졌지.
경주김씨가 와가꼬 부모한테 효도 노릇을 했어. 경주김씨라는 사람이 어머니, 아버지한테 효자 노릇을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변을 보면 전부 손으로 치워서 갖다 버려뿔고 그렇게까지 부모한테 효자 노릇을 했어. 그래서 효자문을 세워났어. 경주김씨라는 사람이 남원에서 살다가 두 집인가 세 집인가 내려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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