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어를 통해 쉽게 설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 어렸을 때 고상 오지게 했서라. 미영 틀고, 삼베 짜고 하는 일은 이골이 나제. 삼베 짜는 법 은 잘 알지라. 다 해 봤는디. 삼을 밭에다 심거. 이른 봄에 씨를 심거 갖고 칠월에 비어 가지고, 냇갈 가에 양철로 크게 솥 을 짜서 묻어놓고, 그 밑에다 불을 때서 삼을 삶아. 삼을 쟁여서 푹 …
처진 밭이 있어. 처진 밭이 있으면 삼을 숨거. 씨를 파갖고 요렇게 숨거. 숨구면 인자 요만큼 크제. 요렇게 크면 사람 키만큼 커. 그러면 그놈을 낫으로 짤라. 그면 대를 요런 놈(손으로) 있제. 대를 착 한쪽을 비면 한쪽이 날캅해 이가. 그면 그놈을 잎싹을 뿌어. 잎싹을 뿌어갖고 인자 그놈을 쨉매서 …
이 마을에 멀무덤(말무덤)이라는 지명이 있어요. 왜 멀무덤이냐고 우리가 어려서 어르신한테 물어보믄은 거저 그 삼별초 용장산성 군인들이, 우리 삼별초 군인들이 쫓겨 가면서 말이 죽어서 거그다 묻었다 해서 현재까지 지명이 멀무덤이고. 옛날에는 거그서 말에다 달았던 장식물, 구슬같은 것도 우리 할머니…
장승 때문에 단순히 덕병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라고 나는 글케 생각해. 옛날에 장승이 왜 거가 지어졌냐믄, 삼별초 때에 왕하고 배중손 장군은 다른 데로 도피해 버리고 지금이로 말하믄 쫄병들만 거가 있으니까는 그 당시 몽고군인가 그 사람들이 데려다가 덕병 앞바다에다가 바닷물이 많이 들었을 때 거그다 침몰해 …
(조사자 : 거제 지씨라는 분과 노수신 관련 얘기 좀 해주세요.)그랑께 거제, 지금 글쎄 삼별초 난 때나 될까?삼별초 난 때 지씨라는 분, 이름은 잘모르겠구만. 지씨라는 선비가 삼별초 난 때 거제에 와서 그 해변에서 살았어. 인자 뒤로 또 노수신이라는 어르신이 거제 고리 유배를 와갖고, 그 지씨라는 어르…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집 뒤에 나이 드신 육십 대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한테 들은 바에 의하면, 삼별초군들하고 전쟁이 나서 왕무덤재를 넘어서 도망을 가다가 왕무덤재 지금 왕 무덤 자리에서 말이 쓰러졌드랍니다. 그래갖고 말은 거그서 그냥 죽고 왕은이 그 욱에로 올라가다 적군에 또 살해를 당해서 논…
<멀리 내다보이는 망바위와 제보자> 저기 저 보이는 바위가 ‘망바위’ 라고 합니다. 저 바위는 삼별초군이 여 용장성에 주둔하고 있을 때 적군이 쳐들어오는지를 감시하는 일, 요샛말로 하면 초솝니다. 초소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망바위까지 한 이 킬로미터쯤 되요. 저거 저가 벽파…
삼별초란 당시 왕온이 죽고 난 후, 퇴색이 짙어 사기를 잃고 쫓기던 삼별초군이, 영산에서 돈지로 바로 넘어오는 수많은 병졸과 그 종속들이 침계 쪽으로 밀려드는 부대와 같이 만나 돈지 평지뜰에서 마지막 결전을 벌였을 때, 피차간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그 시체가 하도 많아서 어찌 할 수가 없기에 의신초등…
삼불액은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중간지점에서 밭으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삼불암 터를 지금도 삼불액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지라.저 산 꼭대기 여 지금 밭이 있고 그럽니다마는 ‘삼불액’이라고 하는 것은 옛날에 암자가 있어. 절터였어요. 그래서 지금도 거기에 가며는 기왓장이 있어(청중1 : 작년에 그 삼불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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