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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자 : 어르신 갈전장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갈전장은 40년 전까지 섰어. 내가(제보자 임형학) 월곡(갈전 건너편. 화순 북면 소재)에 산 것이 40여년 전인디, 월곡서 2년 살다가 운산으로 왔지. 술 묵고 싶으면 갈전시장으로 나갔어. 엄달섭(86세. 작고) 그 냥반을 내가 잘 알제. 그때는 내가 막둥…
옛날에 저가 논에가 있었어. 논에가 있었는디 인자는 없어. 농지정리함서 다 묻어버렸당게. 거가 고인돌이 있는 것 같드만은 고것도 모르고 옛날에 논에가 있는갑다 했제. 거그가 있고 저 짝에가 있고 저기 무너메 넘은데도 있었어. 다 묻어버렸어. 없어. 지금은 인자 거기가 집터 되아버리네. 우리 같은 사람이나…
한번은 팔남지에서 나무를 해갖고 온디. 나무를 해서, 이건 인제 영감 이야길 할라네. 나물해서 야들 아비가 집에 온디, 하늘이 걍 금방 글러지드라네(상태가 좋지 않다). 그란디 흑~한(하얀) 창옷 입은 사람이 거슥에, 저수뜽에, 저수뜽으로 걸어올라 오드라네. 그래서 “뭔 노인이 저라고 온고?” …
당산제는 옛날에 여가 인자 큰~ 막 아람드리 소, 소, 있었어 소나무가, 아 우리 인자 상구 어려서 아들 때, 그때는 어른들이 요리케 이 아드마도, 두 사람이 아드마도 그 손이 안 다을 정도로 큰 소나무가 있었어.그래가꼬 그 나무가 오래 되니까 인자 이, 그 고사해 죽고, 허니까 비어서 없애부렀나, 거기…
내가 외지에서 별 희한한 소리를 들었어. 역서는 못 들어본 말인디, 여그 큰골 아래에 사라진 마을이 있다는 거여. 그랑께 한 칠십 년 전에 들은 얘기여, 전쟁이 일어났던 오십 년도에 군대에 갔는디, 내가 육 관구 육군 본부에 좀 있었어. 그 때 본부 근처에 사는 어느 노인이 나보고 “전라도 사투…
내가 딸을 여덟을 낳고 막둥이 아들을 낳았제. 스물 때 첫아이를 낳았는디, 줄줄이 딸 여덟을 낳다가 마흔 넷에 아들을 낳았제. 인자 서른여덟 살에 딸 낳을 때는 꿈에 실비암이 우글우글 하더라고. 실비암이 내 손에 막 엉근디, 아들 낳을 때는 다르더란 께. 하루는 꿈을 꿨는디, 어디 산에 올라갔어…
봉고지 마을 하고 흑암 마을은 한마을인디, 그 때는 봉고지 마을이 백여 호가 훨씬 넘었는께 겁나게 컷제. 그란디 어느 도승이 봉고지 마을 앞을 지나가다 사람들한테“저 방죽으로 소가 들어가면 마을 이 폐쇄 된다”고 그런 식으로 말한께, 인자 마을사람들이 그 도승한테 뭔 말이냐고 꼬치꼬치 물어 보니…
섬타령도 다 잊어불고, 섬타령이 그케 좋았는데 인자 다 잊어불었어. [섬타령 아는 사람] 여그는 없어요. 암도(아무도) 없어요. 아는 사람이라고는 나배도 가도 없어요. 그 전에 섬타령 가르쳐 준 언니라고 있었는데 거그도 죽어불고 없고, 여그는 노래하는 사람이 한나도 없어요. 그 언니 목포서 살다가 죽어불…
뭐 아는 건 없지만은 그때, 그 기억으로는 뭐인가 저 이 너메 산 너메 그 삼박굴이라고 그 고개가 이렇게 넘어가는 길이 있는디 그거를 잘랐는디, 잘라서 신작로 길을 냈는디.그 뒤로 이상허니 스카프 같은 것도 요 집 것이 저 집으로 가불고, 저 집 것이 요 집으로 와뿔고, 훨훨 날아댕개요. 사람 보도 못허…
우리 동네 뒷산이 용두산인디, 저쪽에서 보면 영낙 없이 용대가리 같은 바위가 있었어요. 그것 이 지난번 사대강 사업 때 잘려나갔어. 여그 영산강하고 영암호를 잇는 수로 공사를 하면서 용 머리 부분이 떨어졌어라. 그란디 용머리가 잘린 후 남자의 운이 쇠한다는 소문이 많치라. 전에 비해서 남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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