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어를 통해 쉽게 설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근이라는 데를 가믄 벅수머리라는 데가 있어. 옛날 나루터여 모레사자하고 가까울 근자 사근이란 부락의 이름인디. 그 끝에 선두머리를 가믄 거길보고 벅수머리라고 해. 벅수머리. <조사자> 벅수가 있었 습니까? 음, 그란디. 옛날 낚시질하믄 옴으려서 벅수가 쏙 들어간다고. 그라믄 벅수머리라는…
우리 마을 앞쪽 논이 안 있소 잉. 거기서 금이 나왔서라. 사금이 나와서 그것을 파 가려는 사 람들이 왔는디, 그 사람들은 참 회한합디다. 지도 안 지내고 그런 일을 합디다. (조사자 : 지가 뭐예요.) 아 거 뭔 일 시작하기 전에 잘 되게 해달라고 신께 지를 지내야할 거 아니요. 요라…
우리 고장 대풍리 즉, 삼구 마을에서 서쪽이로 가면 사금동이란 데가 있습니다. 굴이 상당히 깊습니 다. 그런데 이 동에서는 사람이 살었다는 흔적이 있어요. 거기에 사람 뼈가 있었고, 또 생활하던 그릇 같은거 이런 것이 거기에서 발견이 되았어요. 그래서 어떤 근거인가는 아직까직 저희들이 파악하지 못하고…
북성리 사기 마을은 당초에는 바닷가 였다. 일제 강압시대에 손불면의 대규모 간척지 사업으로 인하여 산골 마을이 되어 부럿어. 지금은 간척지가 넓고 많아서 바다가 멀어 졌지. 저 곳에 점 등이 있었는데, 점 등은 그릇을 굽는 가마터를 이르는 말이고. 점 등 터가 지금은 저수지 자리가 됐어, 그래서 그릇(사…
큰길 얘긴디, 지금 쩌어 앞에 들어왔던 포장도로가 산중길이지만 옛날에도 솔찬히 큰 질이였 제. (조사자: 남송리에서 이쪽으로 해서 중산마을 가는 길 말입니까?) 그러체, 옛날에는 다 걸어 다닝께 장흥 유치 사람들, 나주 다도 사람들이 다 재 넘어 다녔제. 전에는 여그가 겁나 큰 질이어.…
구술자: 도가기를 구울라고 가마에 불을 때잖아. 불을 때서 도자기를 구운디... 옛날에는 도자기 가마에서 불을 땔 때에는 여자는 출입을 못했다고 그래. 왜냐하믄... 가마에다 불을 땐디, 가마는 여성을 상징하고 가마에 여성신이 흙을 옥으로 바꾸어 도자기를 생산한디... 그 이치가 사람이 얼라[아기]를 잉…
지금의 금화동(錦和洞)이다. 목포가 개항되면서 인구의 유입이 늘어나자 죽동에 유곽이 생겨 흥청거리다가 주거지가 확장되면서 1913년 사꾸라마찌(櫻町, 지금의 금화동)으로 옮겨졌다. 옛날의 모습은 다 없어졌으나 일제의 혹독한 식민정책으로 고생하던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치욕과 원한의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 신광에 오일장이 있었는데 사납장이라고 하였다. 그 때는 장 손님들을 모으기 위해 난장을 텄다. 씨름판도 있고 투전으로 노름판도 있었다. 그걸 구경하기 위해 장날이면 꼭 장을 갔다. 지게에 쌀과 나락을 지고 장모 재를 넘으라면 세 번 쉬어가야 재를 넘었다. 그래도 사납 장을 가려면 약 2km를 더 가…
여그 저 관오1구마을이 있는디, 보 있어라. 거기 올라가믄. 그란디 옛날에 보가 물 막으믄 터진디, 인자 언제는 거그를 막을라고 사람들이 있는디, 인자 도사 같은 사람들이 오더니 그라더라 해. “여그를 조금 있으믄 뭔 여자가 애기를 데꼬 올꺼인게 머시매를 데꼬 올꺼인게, 오믄 그 애기를 잡아넣어라…
노루 피가 그라고 좋은가 봅디다. 우리 마을에 포수가 살았는디, 그 시절에 많이 잡은 날은 총 으로 쏴서 네 마리도 잡고 그랬는디, 여러 사람이 쫓아 댕김시러 잡아갖고, 지서에 한 다리 주 고 따라온 사람들 한 다리씩 나눠줍디다. 우리 동네 여자가 몸이 무지하게 안 좋았는디, 노루 피 두 통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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