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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데 그 절이 조그만한 절이겠지. 기록에는 안 나왔기 때문에 그 절이 언제 생겼고 언제 없어졌느냐 하는 것도 문헌에는 안 나왔어. 내가 조금 전에 말했듯이 어른들이 입으로 전하는 걸 말로만 듣고 이야기를 하는데, 조그만한 절이 있다고 추측이 돼. 그 절이 없어진 이유는 ‘빈대바위‘가 있었대. 빈대가 하…
이곳은 일정 때 철로 길로 학다리 역이 생기고, 새로 신작로가 난 뒤부터 급격히 이 지방에 붙여 살던 사람이 떠나 버렸다. 내가 어렸을 때도 겨우 한 집이 남아 있다가 마지막으로 망월동으로 옮겨 간 뒤로는 그 터는 비어 있었다. 이 빈정포는 이 지역의 살림에 필요한 소금, 어물, 곡물들이 드나드는 포구 …
노루는 추운 겨울이나 비가 오면 집구석으로 달라든 경우가 있어라. 그래도 노루란 놈은 절대 잡아서는 안 된다 했는디, 영물이라 그라제. 그란께 요새도 도로에서 노루가 죽어 있어도 집으로 안 갖고 온 이유가 거가 있어. 노루는 불빛을 보면 도망 안 가고, 오히려 달라들어. 그래서 차에 부딪쳐 죽은…
무안박씨 대를 지킨 윤씨 할머니는, 무안박씨 집안이 사천리에 들어오도록 입촌을 한 할머니입니다. 조선조 말에 ‘태’ 자, ‘우’ 자 할아버지가 해남에 살았습니다. 해남에 살다가 옛날에 진도가 목장이 성해서 천지에 목장이 많을 때 지산면 인지리로 들어온 걸로 추정이 됩니다. 인지리에 살 때게(살 때에) 자…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씀입니다마는 한 노인이 대장간에 농기구를 연마하러 갔었읍니다. 갔는데 그 대장간에 노인은 쇠에다가 불을 다려가지고 망치로 뚜드리면서 뭐라고 하느냐, “빗을 놓고 빗을 갚으자. 빗을 놓고 빗을 갚으자.” 쇠를 망치로 뚜드리거든요. 그래서 농기구를 치러 간 노인장은 생각 할 땍에, …
도깨비랑! 도깨빈께 막 서로 사람으로 생겼은께 막 싸우고 집에 와서 자고 그 다음날 가서 본께 소나 무랑 싸웠어. 소나무를 다 쥐어뜯어놨다. 그걸 보고 술도깨비라 해요. 거가 도깨비가 많이 난대요. 막 이렇게 잡고 싸우잖아요, 막 넘기고 힘으로. 어떻게 잡아가고 도깨비가 발만 넘기면 자빠진다는 소리를…
회관에 마을 회관에 가서 한 골목에 두 집 살았어.우리 채외삼춘 지금은 채외삼춘허고 느그 큰외삼춘허고 둘이 저 그 골목에 두 집이 다른 집은 들어갈 수가 없어. 길이 딱 두 집만 사는 집이야, 외딴집들이야 근데 인자 회관에 가서 술을 한잔씩 자시고 그렇게 오다가 헛것이 보였는가 도깨비라고 그러는데 도깨비…
그레 거기 왜 도깨비가 둔갑을 허냐면 여자들이 멘스가 있잖아요. 그거 몽댕이에다가 그래서 여자들이 빗자리를 못 깔고 앉게 허잖아요. 어른들이 비 그거 묻으면 백프로다 나간다마 그 혼이 그 도깨비로, 여자들이 멘스가 그래서 빗자리 깔고 앉으면 할매들이 뭐라 하잖아. 여자들이 되가꼬 빗자리 깔고 앉으냐고 못…
내가 농사를 자꼬(자꾸) 하는데 그때 당시에 우리 가족이 애들 갈치고(가르치고) 어짜다 보니까 완전히 빚에 아주 쪼달리게 됐어. 그래 7만 원이 꼭 있어야 될입장이어서 그날 계가릿(계거리) 돈을 썼는데, 어머니가 만금으로 곗돈을 얻으러 가니까 곗돈을 준다 하는데 그분들 중에서 누가 이야기를 하는데,&nb…
두 성제 사는 디 거기도 못 살아가꼬 장가를 못 갔어. 못 산께 장가를 못 갔는디, 인자 동네서 동네 서 인자 각시를 하나 큰 애기를 인자 중매를 해서 되었는디, 장가 들게가 없어 돈이 없은께. 없이 산께. 돈이 없은께. 빚을 냈어. 장가를 가려고. 빚을 냄시로 빚 준 사람이 그러거든. 언제 이 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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