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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松江 鄭澈)과 옥봉 백광훈(玉峯 白光勳)과는 아주 절친한 친구였어요. 기봉 백광홍(岐峰 白光弘)과는 열네 살 차이가 나요. 그런데 제가 아까 정여립의 난을 얘기했는데 송강 정철은 몰락한 경기도 양주 쪽 양반이야 잉. 면앙정가(俛仰亭歌)를 쓴 송순(宋純)이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조선시대에 정승…
옛날에는 혼례를 올리면 시집을 바로 안 오고 친정에서 지내고 있었어요. 일 년 후에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왔다고 해요. 우리 고조할머니가 혼례를 치른 후 삼년간 친정집 에서 살았는데, 일 년이 못 되어 삼 개월 만에 서방님이 돌아가셨답니다. 부고를 받고 백교자를 타고 시집에 와 보니까 일가친척도…
옛날에 저희 조부 시절에, 일제 말엽 되었습니다. 그럴 때에 조부님이 먼 거리에 논과 어장터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때 당시 저희 집에 백구라는 개가 살고 있었습니다.원래 출생지는 군내면 월가리로 숫놈이고 털이 아주 길어갖고, 사자 모양의 그런 형태의 개였다고 합니다. 근데 이 개 때문에 저희 아버님이 …
이곳 백구마을은 우리 마을에서 거주했든, 지금은 고인이 되셨습니다마는 박복단 할머니, 지금 연세가 구십이 훨씬 넘었어요. 박복단씨께서 흰 백구 개 한 마리를 키우면서 새끼도 치고, 용돈도 쓰고 아마 칠팔년 동안 그 백구를 길렀던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백구가 나이가 들고 새끼를 치지 못할 그런 연…
옛날 이름은 뱃길이어. 옛날에는 해수가 여까지 들어왔어. 1952년에 제방을 막었으니까 그 이전에는 여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옛날에느 여기다 배를 매고 짚도 실어내고 고공품 그런 것을 목포로, 소나무 가지를 실어냈어. 한문으로 부락명을 지을 때에 白吉로 바꿔 버렸어. 우리 할아버지 그런 분네들이 사심…
백년 마을은 조선 중엽 중종시대에(지금부터 약 500여년) 풍산 홍씨, 광산 노씨가 들어와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 마을의 한복판에 연못이 있다. 그 연못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도수를 이루었으며, 때 마침 이곳을 지나던 노승이 지형을 살핀 후, 연화도수에 백년화라 하여 마을 이름을 백련동이라 붙여주었다고 한…
옛날 옛날 호랭 담배 묵은 시절 이야기 한나 하겠습니다. 한 열에 열 두 살 먹은 남아가 있는디 잔등 너메 서재를 댕겼습디요. 서재를 댕겼는디 아 잔등너메를 떡 가먼은 이쁜 처녀가 딱 나와서, “총각 총각 어서 오시요.” “어, 뭐 달라고 그러냐”고. “나하고 입 잠 맞추자” 고. 아 그 처녀가…
으째서 백년동이라 했냐하면 우리가 수 천년 된 일인께 모르지마는 여기가(백년마을 앞) 전부가 바 다였다 그래, 요리만 이렇게 육지 땅이고 저리 전부 바다였던 모양이제, 어느 어르네를 밴 여자가 이렇 게 앉어 보니까 아 저 산이 둥둥 떠서 이렇게 가거든, 그러니까 꼭 영락없이 연꽃 송오리 같으나마는 …
우리 백년 마을은 500여년 전 마을이 형성 되었다고 해. 그런데 마을이 형성되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는 중에, 이상하게도 젊은이들이 무탈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빈곤은 계속되고 돌림병 등 여러 재난을 면치 못하고, 마을 사람들 모두가 생활고에 시달리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어. 어느 날 도사 한 분이 마을…
지금 우리 집 터가 여기 동네 이름이 갈몰 이잖아요. 갈몰. 말 갈자 머리 몰자. 말머리 형국 이라데? 긍께 저 봉화산에 그 산 혈맥이 이렇게 딱 타고 내려와서 여기 봉화천에 이케 물을 먹음 그래요. 에. 말이 목이 몰라서 이케 물을 먹은 형국 이래요 이 터가. 그니까 전에 그 내가 13년 전에 이사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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