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어를 통해 쉽게 설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달구개비(달개비) 인자 배가 고파. 달구개비 꽃이 점심때가 되믄 싹, 사그라져불어(시들어버리다). 인자 꽃은 사라져불고, 담에(다음에) 매대(줄기 매듭)에서 꽃이 낼(내일) 아침에 살아나제. 그놈은 죽어불고. 우리 시계도 없고, 뭣도 없고 암것도(아무 것도) 없을 때, 받을 매다가 보믄(보면)…
할아버지는 산행리에 살았고, 아버지가 곤우리로 분가했지요. 농사도 옹색하게 사니까 없어가지고 밭만 밭뙤지기나 쪼금만 이백평이나 삼백평 파서(개간해서), 고구마를 주로 해먹었지요. 어려운 여건에서 배가 고프니까 바닷가에서 해초로나, 산에 가먼 약초 되는 칡 같은 거 뿌리를 캐먹는 것이 일과였고, 그런 거 …
‘대두박(大豆粕)’이라고 있어. 콩기름 짠 대두박. 그 배가 큰 천선이 들어가다가 미국서 때려가지고(폭격을 맞다) 가화라는(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곳으로 쫓겨 들어가 있었어. 그 배가. 그래서 거그서 그 대두박을, 우리가 배가 잔뜩 고프니까, 여기 사람이랑 모도 가가지고 대두박을 한번 가서 얻어 묵으…
삼형제바위. 위치는 정확하게 인제, 언니들한테 물어봐야 돼요. 저는 거기까지 나무 하러 안 다녔어요, 너무 멀어서. (연지마을에 있는 건가요) 연지마을이라 하기보다는 연지에서 삼형제바위까지 나무 하러 다녔어요. 근데 여기서 가기가 더 가까워요. 산정마을에서 이쪽 바위…
면이 없었는디… (생일도에 면이 없었다고요?) 생일도가 없었어요, 평일도는 있었는디. 이 고구마를 수출(매상)을 하러 갔거든요. 그란께 면으로 인자 고구마를 이렇게 썰어서 몰리(말려) 가지고 그때는 그거 보고 뭐라고 하요? 수출을 하러 가다가 사람이 서른한 명인가 두 명인가 물에서 죽어버렸어요, 배 …
옛날에 그 닭 잡아먹던 시절, 배가 고파갖고 닭 잡아먹던 시절, 어르신들 말씀 들으면은 옛날에는 가정에가, 이 뭐 중타리라 하요. 중타리라 하지. 닭 안에다가 부엌안에다 가둬 놓고 키우는 중태, 중태라고 해. 거기다 해놓고 닭을 키우고 했었는데, 그 부잡한 사람들은 가서 여기 이 (닭)젖탈 밑에다 손을 …
인자 시집을 와 산디, 보리를 비어다가 한 뭇씩 이렇게 벴고 와. 요만하 하게. 벴고 오믄 그놈을 한 뭇 벴고 와서, 그놈을 모가지만 떼. 모가지만 떼서 그놈을 비비비비 [비비는 시늉을 하며] 그 끄터리, 쑤시고 그런 건. 까시락(가시랭이)은 비베불고. 쌂아(삶아). 인자 물을 붓고. 안 타질 정도로…
옛날 일본 시절에는 공출이라고 해가지고 농사진 것은 거의 수탈 당하고, 그야말로 먹을 것이 없어가지고 어려운 때, 만약에 흉년이라도 들면은 먹을 게 없으니까 춘궁기에 보면은 보리고개 라고, 그저 전부 산과 들로 흩어져서 먹을 것을 찾느라고 부모들이나 활동할 수 있는 어린 나이에 있는 사람들도 먹거리를 찾…
우리도 그 연이 어떻게 생긴 줄을 몰라. 그렁께인자 영관이 아부지 가 계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지되고 이렇게 있는데 그건 인정해야 돼. 어찌게 독허게 감시를 했든지 일로 농장에가 학교가 있었는디 초등학교 가. 그때 내 조카 종원이라고 있어. 광주. 둘이 거는 이학년 나는 삼학년 이었거든, 해방 후…
옛날에 우리도 없어서 아침에는 보리밥 조께씩 해 묵으면 낮에는 고구마 삶아 먹고 저녁에는 호박 풀떼죽 써 묵고 살았는디.지금 세상은 좋은 쌀밥도 배가 불러서 못 먹고 그래도 믹기 싫다고 믹기(먹기) 싫다고 안 묵은 사람도 있고, 배가 부른께 모두......화아 삶아서 비벼서, 나락도 풋 나락 베다가 삶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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