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4_4_MPN_20160711_CJH_JCW_012
    조사장소 :
    해남군 문내면 선두리 문마을 내 제일여관
    조사일 :
    2016-07-11
    제보자 :
    정춘원(남·68세) / 김기선(남·67세) / 김진방(남·75)
    조사자 :
    최재희
    줄거리
    1918년에 세워진 영명초등학교는 먼 지역 학생들이 다녔는데 당시에는 주로 해상교통을 이용했다. 또 교통편이 불편해 1~2년만 다니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용
    정춘원 : 그때 당시에는 우수영에 중학교가 없었거든요. 거기가 학교가 빨리 생겼어. 김진방 : 해남 중학교 다음에 영명중학교가 생겼어. 정춘원 : 지금은 폐지되고 우수영 중학교로 통합이 되어버렸습니다. 김기선 : 그때 당시 선교사 그분이 역할을 참 많이 했다더만. 김진방 : 중학교도 해남중학교가 하나 있었고 그다음에 영명중학교가 있었는데 영명중학교 다닐 적에는 해남서 떨어진 애들이 전부다 여기로, 화산, 송지, 북평, 현산 전부 여기로 다녔어. 어떻게 다녔나 지금 같으면 자취도 많이 하고 하숙이라고 해봤자 아무것도 없는데, 자기 집에서 보리쌀 좀 갖다놓고 다니고 그렇게 했죠. 우리도 우수영서 1100명 정도가 학교를 다녔어. 오전 오후반 갈려서 다녔어. (청중 : 현산서도 여기까지 다녔나? 여기 영명중학교까지?) 김진방 : 그럼 (조사자 : 어떻게 왔을까요?) (청중 : 너무 먼데. 거리가 장난이 아닌데.) 정춘원 : 현산서도 초등학교를 이리 왔어요. 김진방 : 엄청 먼디. 학교가 없으니까 어떡해 이리 왔지. 정춘원 : 우리 고숙이 1회 졸업생이었는데 우수영초등학교 했었거든요. 그분 다닐 때 현산도 이쪽으로 초등학교 다녔다고. 옛날엔 배타고 다녔으니까. (조사자: 그래도 아침에 몇 시에 나와야…) 정춘원 : 새벽에 나와야죠. (청중 : 중학교 말하죠?) 정춘원 : 초등학교. 김진방 ; 초등학교도 여기가 빠르니까. 정춘원 : 초등학교도 여기로 다녔다는 얘기를 들었어. (청중 : 현산 초등학교도 60몇 년 됐을 텐데. 여기는 90몇 년이여?) 정춘원 : 100년이라니까. (청중 : 30년 갭이 있구나. 그럼 맞것다.) 정춘원 : 1918년도부터 학교 테두리를 갖고 1920년에 공립학교로 확실하게. 김진방 : 그러니까 졸업생 배출할 때 그때 당시는 1학년도 배출하고, 2학년도 배출하고. 그때 당시에는 1학년만 다니다가 배출해버리고 그러니까, 2년 댕기다가 졸업해버리고 그랬더만. 그때 당시 일제 강점기라. 정춘원 : 영명중학교 개교기념일이 1950몇 년일까, 1945년 5월 3일 인가 나왔고, 1950년 5월 31일 날 공립학교가 되었지. 6·25난 해에 등교를 많이 했었어. 2012년에 폐지되었지. 분교로 되었다가 우수영중학교로 편입이 되었어요.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그때 당시에는 영명중학교 나온 사람들이 여기서 활동을 했습니다. 김진방 : 다른 데는 없으니까. 서울 향우들도 많고, 현산, 송지, 북평, 화산에서 다 다녔으니까 아주 많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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