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선암隱仙庵은 글자풀이대로 신선도 숨어 있을 정도로 입지조건이 좋은 곳이라고 한 다. 제보자에 의하면 난亂이 있을 때 승병과 의병활동이 있었다고 한다. 은선암 위 에 동굴이 있다. 1차 조사에는 비가 많이 와서 폭포가 형성되어 폭포 물이 떨어지는50 웅덩이를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역시 제보자가 말한 20명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규모 를 가늠할 수 있었다. 물이 귀할 때는 웅덩이에서 물을 길어다 먹었을 정도로 물이 많은 곳이었다 하는데, 신선도 숨어 쉬어갈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폭포가내리는 절, 사계절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 늦가을 비온 후 아침에 눈과 얼음으로 보석 과 같은 수정처럼 보이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형형색색들로 온 천 지가 뒤덮여진 은선암의 풍경에 놀라 제보자(주지스님)는 신선이 숨어서 그 풍경을 즐겼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50 조사당시 비가 왔었는데, 폭포가 무섭게 쏟아지고 있었다. 조사상황에서 사정이 생겨 사진을 찍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이후 비가 오기를 기대하며 폭포사진을 뒤로 미루었지만 이 역시 상황이 되어주지 못했다. 은선암의 신선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날은 비가 오 는 날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모든 사람들이 여기서 숨어서 난을 피웠다 해서 숨을 은隱자, 신선 선仙자를 써요. 은 선암 할 때. 전쟁 난을 피해서 여 문 여쪽에 와서 숨어서 살았다 그래서 숨을 은자에다 신선 선자를 써가지고 은선암이라 그러죠. 그래서 그른 얘기들이 있어요 뭐,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뭐 크게 어떻게 뭐가 어떻게 됐다 그런 얘기는 아니지만 은선암에는 그런 얘기들이 숨어있죠. 그러고 어 그게 임진왜란 때 승려들이 여기서 난을 일본군을 대항하기 위해서 스님들이 여기서 숨어 살아가지고 같이 전쟁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의병을 일으켜가지고 힘든 사람들이 여기서 많이 기도를 했기도 하고.그 뚜렷하게 이름이 나온 사람이 양… 양 뭔데 그 스님이 여기에서 같이 스님하고 의병을 일으켰던 사람이 여그서 숨어서 살아서 같이 의병을 일으켰는데 임실인가 남원인가 가서 그 (의병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요. 양 누군데 양석환인가? 그런데 그 사람도 여기 있 고그 런 절이에요 여기가. 의병 활동도 했고 인자 그래서 신선 선자, 숨을 은자를 쓰는지 어쩐 지는 모르겠는데. 30년 전인가? 늦은 가을이었던 것 같은데 은행잎이 막 노랗게 물들고 있었어요. 여긴 단 풍이 좋거든요 봄·여름·가을·겨울 다 좋아요. 단풍이 막 들어가지고 (노란)은행잎도 있고 빨 간 단풍도 있고 그러는데 비가 오드라고요 (이른)저녁에. 비가 왔는데 새벽이 되니까 인자 눈(雪)으로 바뀐 거예요, 그래갖고 그 비가 얼음으로 다 얼어붙어버린 거예요. 근데 얼어붙은 것들(나뭇잎들이) 수정처럼 완전히 (보석과 같은)수정이 돼버렸어요. 근데 하얀 눈에 빨간 거, 노란 것이 그렇게 씌었으니까 얼마나 예쁘겠습니까. 그래 서 제가 그거에 풍경을 보고 반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 되어 놀랜 건, 그때 (절 주지로)막 왔는데 폭포가 내리고 있는데 기가 맥 힌 거예요. 그 폭포를 보고 제가 “와 이렇게 절 뒤에 폭포가 내리는 절이 어디 있나” 하고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폭포내리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너무 놀래가지고 제가 “하~ 정말 예쁘구나.” 그랬어요. 정말로 사람들이 나보고 여기서 사니까 그런 얘기를 한다 그러는데, 진짜 예뻐요.
은선암(隱仙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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