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4_09_MPN_20160619_KKY_PSL_003
    조사장소 :
    해남군 송지면 산정리 금영아파트 206호
    조사일 :
    2016-04-28
    제보자 :
    박승룡(남·90세)
    조사자 :
    김경윤, 민경
    줄거리
    여러모로 능력이 좋았던 형님이 고향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 불미스러운 일로 만주로 피신을 하게 된다. 만주에서 고생하다 해방이 된 후 이범석 장군 휘하로 들어가 광복군과 함께 고향으로 되돌아왔으나 경찰로 활동하다 동난 때 달마산에서 작전 중 전사했다고 한다.
    내용
    그 분이, 진짜 미남이지. 미남이고 장사고 천재에 가까운 그런 분이고 그러셔서, 일제시대 판인관인가 뭔 시험공부를 해서, 인자 그랬는디. 그때 판인관 시험이, 보기 전에 예비로 인자 행정 공무원이었은께. 그 시험을 해가꼬, 해남에서 수석으로 합격을 해서 면에도 있다가 군에도 갔단 말이여. 군에서 근무하고 그저 됐으믄 인제 군수했제. 그랬는데 뭣인가 마땅찮아 해가꼬 그래가꼬는 자기보다도 더 못한 거 인제 승급하고 이런 게 속상하고 이러니까, 인자 그만 두고, 그라고 인자 여그 송지 어업조합이 그때 한참 좋을 때 어업조합으로 근무했어. 근무하는 도중에 내용은 모르지만은 뭣인가 그 마땅찮은 것이 있어서, 여 고조라고 하는 순사 부장이제. 지금 같으믄 파출소장. 소장을 저 산정을 못 간디. 거그 불러내다가 그 디지게 뚜드러 패불고, 그라고 만주로, 만주로 피신갔어. 그라고 만주에서 인자 몇 년동안 고생하고 살았지. 그르케 해가꼬 해방이 돼서 인자 광복군에 편입해가꼬, 이범석 장군 휘하로 들어갔어. 그러기 때문에 해방이 막 되자마자 그냥 저, 누구보다도 더 제일 먼저 여그 저 진급을 했제. 그래가꼬 그때게 에 스물아홉 살 때꺼에요. 스물아홉 살 때 경위. 그때 경위면 대단한 건데, 경위 벼슬을 줘서 경찰로 갔는데. 근무를 하러 가냐 마냐 하다가, 가족은 많이 있고 그동안에 형님한테, 큰형님한테 맫겨놓고, 가족은 다 맫겨놓고 했는디. 인자 돌아 왔은께 가족을 돌보고 해야 하껀디. 모 못가고 말다가 여그서 지방에서 청년단을 조직해가꼬 청년운동, 우익운동을 했지. 결심해서. 그라다가 인자 그 동란이 났잖아요. 동란이 나서 그래서 인자 희생되서 호적상으로 어 전사로 돼있어. 달마산 작전에서 전사했다고 하는 전사로 돼있어. 그래서 인자 그런 것이 국가 기록에가 청년운동을 했다고 하는 것과 아 청년, 순국자 들어가. 순국청년운동자라서 명단에도 있고 위령제도 못했다는 근거도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인자 국가 유공자가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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