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5_04_FOT_20170914 _MSH_JSC_0001
    조사장소 :
    영암군
    제보자 :
    정순채(남, 75세)
    줄거리

    금정면에서 영산포까지 아홉 바우 전설이 있는데 그 중에 월평리 각시바우가 어느 땐가 없어진 이후부터 마을의 처녀총각이 죽어나갔다. 마을에서는 다시 각시바우를 세우자 우환이 없어졌다. 

    내용

    각시바우는 흥리에 있어. 본래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디, 지금 것은 그냥 보통 돌이여. 여그 와서 들은 얘기로는 어른신들이 그래 “저그 각시바우를 땅 주인이 없애 버렸는디, 그 후로 계 속 젊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총각도 비명횡사하고, 처녀도 갑자기 죽어 나갔다” 하더라고. 그래서 이것이 “각시바우가 없어져서 그란다” 하고 난리가 났제. 이것저것 해가 많으니까 안 되것다 싶어서 촌장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서 바위를 새로 갖다 놓고, 제를 지냈제. 

    신기하게도 그 후에는 마을에 우환이 없어졌다고 그래. 정월 보름이면 동네 사람들이 다 가서 제를 지내. 시방도 지내. 마을 전통으로 내려와. 

    그란디 그 각시바우가 신비한가 봐. 여그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디, 흥리 각시바우를 시작 으로 해서 여그 남쪽에 있는 등바우, 저기 동네 옆에 있는 개바우, 저쪽 영산포 쪽으로 쭉 아홉 바우가 있는디, 그 바우들이 모다 전설이 있다 해. 금정부터 영산포까지 아홉 바우가 일자로 있 어. 세지면에도 군데군데 있는디, 모다 이야기가 있어. 나는 저기 개바우까지만 알아. 

    (조사자 : 각시바우를 보여주실 수 있으세요?) 

    쩌기 흥리 다 가서 우회전하고 쭉 가면 양쪽 고구마 밭이 나와. 그 좌측에 있어 바우 세 개가 형제간 만치로 쭉 뻣데 있어. 어디 한 번 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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