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6_06_FOT_20170622_SJS_PJG_0003
    조사장소 :
    담양군 대덕면 갈전리 상갈마을회관
    조사일 :
    2017. 6. 22
    제보자 :
    박재규(남, 1933년생)
    조사자 :
    오평후, 정호, 김미승
    구현상황

    상갈마을에서는 6.25때 마을사람들 희생이 없었던 이유를 들려주셨다.  

    줄거리
    상갈마을은 반란군 퇴각 후에 박병홍씨가 “도망간 사람은 다 죽었으니 우리 마을 사람은 절대 도망가지 마라.”고 잘 대처하여 희생이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내용

    6.25때 우리 상갈 부락에서는 안 죽었었지. 18살 묵어서 전부 소개를 나갔어. 하갈에서는 많이 죽었고, 우리 부락에서는 안 죽은 것이 뭐냐문 밤손님인 반란군들이 마을에 있었거든. 군인들이 온다 근께 아랫마을 하갈에서는 반란군들과 함께 피신을 했단 말이여. 군인들이 이 연락을 받고 들어왔겄제. 그래서 40명 가차이 죽었다드만. 그런데 우리 마을은 박병홍 중부님 그 양반이 말하자믄 전에도 도망간 사람은 다 죽었으니 우리 부락 사람은 절대 도망가지 마라고 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그 양반이 꽉 눌러놔서 한 사람도 안 죽고 무사히 넘겼지. 나는 요 앞집에 살았지. 이 집터는 백부님이 살던 집인데 성주한지 3년 밖에 안됐어. 6.25때 경찰이 들어와서 집 불살라 불고 대덕 만덕초로 소개를 나가서 3년 살다가 다시 들어왔지. 참말로 고생들 많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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