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6_04_MPN_20170706_SJS_POH_0003
    조사장소 :
    담양군 남면 만월리 만월마을회관
    조사일 :
    2017. 7. 6
    제보자 :
    백옥현(남, 1933년생)
    조사자 :
    오평후, 정호, 김미승
    구현상황

    제보자로부터 젊었을 때 영화사업도 하고 출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줄거리
    제보자는 6.25 후에 서울에서 15미리 영화를 촬영해서 도로변에 천막치고 영화를 상영했다. 엑스트라로 영화에 출연하 적도 있고, 돈을 많이는 못 벌었지만 먹고 살만하고 괜찮았었다고 한다.
    내용

    내가 6.25 후에 서울에서 영화사업을 했어. 15미리 영화를 촬영했는데 도로변에 천막치고 영화를 상영했지. 천막영화관이야. 영화관이 천막이지. 남가좌동, 수색, 응암동, 녹번리, 영천, 약수동 까지가 내 사업 구역이었어. 일주일마다 한 번씩 들어 갔제. 그 때 집을 하나 샀어. 스물한 살이나 묵었어. 그 전에 서울역 앞 도동에 살다가 한강변으로 이사를 했는데 거기가 용산구 이천동이었어. 근데 그 때 큰물이 와가지고 다 떠내려 가불었어. 몇 마리 키우던 돼지도 떠내려 가 불고 그래서 수재민이라고 정부에서 집을 지어줬어. 그때 제일 좋은 응암동 22호가 내 집이었지. 내가 영화배우로도 출연을 했어. 영화제목이 복도 많지 뭐요?’ 거기에 김희갑이도 나오고 주선태도 나오고 나는 손님으로 출연을 했죠. 배우는 아니고 엑스트라였지. 딴 영화도 출연을 했는데 잊어 불었어요.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요. 천막영화관을 하러 댕길 때 영화필름 값을 얼마에 빌렸는지 또 입장료를 얼마를 받았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입장료로 30원을 받았던 것도 같고 기억이 잘 안 나네. 그런데 깡패들 때문에 이것도 못해 묵어. 그래도 나는 내 동생 보현이가 주먹깨나 쓰는 남대문 깡패라 그 덕을 봤어. 돈을 많이는 못 벌었지만 먹고 살만하고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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