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3_08_FOT_20170717_GYS_BDC_0001
    조사장소 :
    강진군 조사자 서재
    조사일 :
    2017. 07. 17
    제보자 :
    방득천(남, 80세)
    조사자 :
    강영석, 강두재
    줄거리
    내용
    조사자: 그때에 월하리도 물론 6.25에 피해를 본데가 있고 월하리도 아까 소실된 것이 있다 했는데 그때 어느 정도 피해가 있었는지 그것 좀 이야기좀 해 주십시요 
    구술자: 그때가 6.25때 13살때라 말이시 13살인께 다 알제 다아는데 그 지방유격대들이 있었어 유격대들이 있어가지고 그 사람들이 익명이 둘이가 낙오 되었어 따발총 두 개 갖고 둘이가 낙오가 되었는디 해남까지 진도까지 갔다 오다가 그 사람들이 차로도 안오고 그냥 북으로 후퇴해 갔는가 그래갔고 낙오 되었는데 그 사람들이 그리 들어 와갔고 지방 유격대들하고 같이 손잡고 그래 놓은께 영암 작천 저쪽 병영 요쪽 그쪽 못된 것들이 전부 모여진 것이라 그래가지고 2개 연대를 만들었어 2개 연대를 그랑께 총이 있어 뭣이 있어 총 딱 따발총 2개 뿐이제 그런께 전부 대창이제 대로 창을 만들어서 그래갔고 밤이면 이렇게 나가 지그 사냥나간다고 해 지그 말로는 그래갔고 조금 돈 꽤나 있고 말 꽤나 하고 자기한테 괴롭히고 예를 들어서 누구집 가서 남의집 일꾼 살았는디 그 집 주인 데려다가 죽인 셈이여 그런께 저녁이면 나가갔고 데려다가 낮에는 죽이고 저녁에 오면 진창만창이고 지금도 아쉬운것이 뭐시기   광장있는가 멧돼지 죽일라고 데고 나간디 한 스물대여섯살이나 어여쁜 참말로 여자가 애기 한 살도 못먹은 애기여 고놈을 보듬고 거 유격대놈들한테 사정을 한것이라 나는 처당해도 이애기가 무슨죄가 있소 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어 그저 델꼬갓고 신을 다 벗을라고해 저 신들이 없으니께 지그들 지그가 신을라고 신들을 벗을라고 델꼬가서는 애기하고 예쁜 아줌마하고 처참하게 죽여 불더라고 아 지금도 눈에 가선한디 그 어여쁜 아줌마랑 한 살먹은 애기를 데리고 가면서 사정을 할적에 사람같으믄 애기라도 살려주제 인간도 아니였어 인간도 아니였어 짐승도 짐승도 지그 자식들은 살려준디 그란디 그놈들은 인간도 아니고 그 집안들은 본께 아무도 잘된 집안도 없어 경찰들이 예를 들어 준비해갔고 두 번을 거기를 들어가다가 실패 했어 그래갔고 세 번차 들어가다가 월정을 넘어갔고 경찰들이 그라믄 김병만이라는 자네는 모를것이 김병만 지서장 윤종백 차석이 그놈들이 둘이가 거기에 끼었제 그래갔고 윤종백이가 와갔고 앞장서서 불을 쏵 질러분거여 불을 질러야 요쪽으로 다시 안 올것 아닌가 넘어가 불럿제 다 소각되 불럿제 그래갔고는 소, 돼지, 닭 다 타져죽었어 그래도 사람은 한사람만 안 죽어 부럿구만 쫓아온께 옛날에 합수통 이렇게 있제 합수통속으로 들어가서 못나오고 거기서 죽지않고 살 었제
    조사자: 합숙통속에 숨었구만 그래도 살았던 사람들도 많이있는데
    구술자: 하여튼 그래갔고 산사람이 합천 어디 안보이고 어짜고 산사람은 살고 그때 죽은 사람들이 많이 죽었제
    조사자: 그때 경찰들 때문에 피해가
    구술자: 경찰 때문에 피해가 더 커불렀제 그랑께 병만씨를 그뒤로 몇십년후로 서울에서 왜 서울서 만나자면 월하리 그 종구맞제잉 정종구하고 어울리드라고 그란디 월하리 만득씨 만득씨 딸이 교통사고가 났어 서울서 그래갔고 종구하고 연결이 되어갔고 있는디 교통사고 나갔고 병원에 있는디 김병만씨가 교통사고 프로포즈를 하더라고 그래서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니깐 거기를 갔제 나는 알어 나는 어리제 모르제 자기는 그 사람이 몸도 크잖애 호리호리해 권총을 차면 여기까지 딱 내려오고 멋지게 생겼어 자기가 다 물어보더라고 죽었을거이여 병만이는 그뒤로 살아서 교통사고 프로포즈도 하고  이종백이가 사람무지하게 죽였어 빨갱이 밑으로 들어가서 그라고 저라고 하다가 경찰 지밑에서 같이 움직이는 놈들이 지 신분을 다 알것 아니까 그랑께 이종백이 김병만이한테로 와가지고 그 사람들을 다 올게갔고 다죽여 부럿제 지 신분 안밝히고  조사자: 아는 사람들은 다 죽여불고 비참하고 우리역사여잉
    구술자: 역사여 6.25면 지긋지긋해 사람 데려다 두들겨 보며는 이제는 굿보러가제 소를 한 마리 저녁에 어디서 별 라도 크나큰 어디서 갖고와 따발총 한발 딱 대가리 쏘며는 그 자리에 쓰러지든마 한이틀 퍼먹고 또 없으면 어디서 가지고 와 그렇게 35일까지 있었어
    조사자: 그 월하리가 꽤 오래있었어
    구술자: 잉 오래 있었제 경찰들이 두 번 진출하다가 실패했다가 세 번차에 성공했다니까
    조사자: 월하리가 어떻게 보면 그 사람들을 유격대라고 한다하면 유격대 본부 였구만
    구술자: 그랑께 월하리가 그렇게 되어있어 뺑 둘러서 산능선이 딱 싸고 있어 그러니까 언능 못들어 오제 그 앞에만 터져있제 그래 놓은게 부락사람들 데려다가 다 보초 세워놓고
    조사자: 마을사람들이 보초서구만
    구술자: 안 설수가 없제
    조사자: 형님은 보초 안섰어요
    구술자: 나는 그 후로 그 후로 유격후로 야경을 했어
    조사자: 야경했소?
    구술자: 야경 했어 경찰들도 무지해 경찰들이 진짜 의경이라고 있었거든 아 그때는 청년회장 있고 이장 있고 그랬어 그런데 청년회장을 데려다가 팬디 경찰들이 야경을 못한다고 해갔고 내가 항상 이런 꼴도 봤어 야경을 한디 저기  상월리로 올라간디 잴 마지막집 야경막을 지워놓고 산디 하고 있는디 저녁에 경찰들이 그랑께 유격대 놈들이 인자 월남서 안운리해서 무위사로 그리 길 있는가 지금은 농로 길이 뚫려서 그리 그때는 샛길 이였제 안운리에서 무위사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는가 거기에서 잠복을 했어 경찰들이 잠복을 했는디 그런디 오거든 온께는 딱 보고 쌌으면 디질 것인디 그놈들이 유격대들인디 온다 하니까 겁짐에 못 싸부럿어 그놈들이 어떻게 수류탄을 가지고 있었는가 수류탄을 던져 부렀네 그대로 경찰하나가 거기서 죽었제 그러고 튀어 내려오더라고 그리 나 야경 하는데로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 본께는 사람하나 총 맞아 있응께는 거 혹시 내려 오게 되면 이장 쪽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데 그라고 몇 시간 있으니까 경찰들이 경찰서에서 왔던가 어디서 왔던가 와 갔고는 부락안 으로도 못 들어오고 월하리 앞에 그 산 있는가 능선에서 총만 쏴고 있어 만날 기다려도 안 오더라고 그 뒷날 아침에 보니까 죽었더라고 나도 그런 꼴을 다 봤다니까
    조사자: 실제로 그런 일을 겪으셨 구만요. 수류탄도 땡기것도
    구술자: 야경도 하고 야경하면서 사람 불나는 것도 보고 실지 불있어
    조사자: 아 그런게 참 그 얘기도 한번 해주세요 불 어떻게 났어요
    구술자: 어둠이 지며는 아주 밝을때는 안되고 어둠이 지고 그러며는 옛날에는 다 초가집이 였거든 초가집 인디 큰방 방문 앞에서 둥글한 푹 쏫아 산 넘어 가며 멀리 떨어지면 그 사람은 오래살고 갑자기 떨어지면 몇일 안에 죽는 거여 불 여러개 봤어 그래갔고 남자불은 이만한 꼬리가 달렸어 이상 첩첩첩 소리가 나 그라고 여자불은 둥그스럼 하고
    조사자: 그런 놈이 꼬리 달려있는 불이 떨어지면 죽제 실제적으로 
    구술자: 실질적으로 죽제 지금은 전기불 때문에 안보이제 그때는 전기불도 없고 촛불 켜고 머시기 석유불 켜고 사방이 캄캄하제 그란께 보이제 방문 앞에서 확 불거져 불 이라는것이 분명히 있어
    조사자: 재밌는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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