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3_07_FOT_20180316_KJK_KJY_0003
    조사장소 :
    순천시 순천시 상사면 오곡리 연동마을회관
    조사일 :
    2018. 03. 16.
    제보자 :
    김종운(남, 1941년생, 77세, 토박이)
    조사자 :
    김종균
    줄거리

    연동마을의 풍수는 게 혈로, 마을에 저수지가 없고 아무리 가물어도 분지에 위치한 마을의 토양이 워낙 촉촉해 농사가 잘된다고 한다. 어느 도승이 마을을 지나면서 게가 품어줘 마을에 난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연동에서 도사 야흥동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게 발로 치면 왼쪽인데, 그곳에 광산 이씨가 조상의 선산으로 썼으므로 광산이씨의 자손들이 말할 때 양쪽 입가에서 게거품이 나오듯이 침이 나온다는 설이 있다. 

    내용

    우리 동네 혈은 수평 65메타 높이여잉. 그런데 분지가 되갖고 상당히 평지보다는 높아 여가잉. 그런데 저수지 없이도 저 가무름(가믐이) 되믄 모를 일찍 심어. 

    왜냐그믄 물이 흔해. 흔헌 디여 여가. 물이 흔해 그래갖고 모를 가무름 됨에도 모를 일찍 심은 데가 우리 동네입니다. 

    그런데 어느 도승이 와갖고 이 골짝에는 즉 말해서‘게 혈이 되갖고 게가 품어 줘서 이 반란 같은 데서도 난을 피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게 얘기 했는데, 그렇게 말 허고 나서 그 도승허고 같이 나가다가 어느새 눈 깜짝할 사이에 도승이 없어졌다고 그런 말이 있어요. 근디 그 말이 입으로 내려온 구전이 되다 봉께로 증거가 없고. 

    그 다음에, 그 게혈 중에서 저 미림 웨딩홀 동네 가믄 양쪽으로 게발 같이 산이 짝 내려와갖고 있는데, 그 게 왼쪽 혈에 광산 이씨 선산이 있는데, 광산 이씨들 자손들이 말을 하믄은 게 버끔이(거품이) 나오대끼 입에서 침이 흐른다 그런 설도 있고 그럽니다. 

    예 어떤 것이 맞는 줄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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