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3_06_FOT_20180307_KJK_KBS_0002
    조사장소 :
    순천시 순천시 별량면 봉림리 온야마을 제보자 자택
    조사일 :
    2018. 03. 07.
    제보자 :
    김복수(남, 1930년생, 88세, 토박이)
    조사자 :
    김종균
    참고문헌 :
    승주향리지 편찬위원회, 「승주향리지」, 1986, 499쪽.
    줄거리

    온야마을 뒷산은 뱀 형상의 산이라고 한다. 뱀 머리 형상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형국인데, 그 건너편 산의 혈이 꼭 청개구리 같이 생겼고, 그 청개구리가 울어서 뱀이 머리를 돌렸다고 온야마을을 일컬어 ‘도롱굴’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뱀이 머리를 돌려 뛰어난 인물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용

    우리 온야마을 뒷산이 있는데, 그 산에 혈이 내려온 것이 뱀 같이 내려왔어요잉. 그 대가리가 쭉 내려왔는디. 우리 동네 터가 개구락지 형이다 해갖고 말인즉 개구락지를 잡아먹으러 왔는디, 그 건네 산에 혈이 꼭 청개구리 같이 생겨갖고 청개구리가 운다 해갖고 대가리를 돌려서 그 꼴착 이름이 도롱굴이라고 합니다. 

    그래 저희는 뒤로 내려왔으믄 우리 동네가 좋을 텐디 돌례뿔어논께(돌려서)우리 동네가 별 볼일 없다고 봅니다. 

    뭐 인물이 뚜렷한 인물도 이때까지 출생한 일도 없고 근디 단, 그 앞에 뱀 대가리 앞에 그 샘, 그 수꼬지라는 좋은디 그 물을 먹고 이때까지 불구자가 한나도 태어나지 않았다 합니다. 그런 특이한 것 하나 있습니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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