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3_03_FOT_20180509_KSC_KBS_0001
    조사장소 :
    순천시 여수시 여서동 대치마을 제보자 농막 (여수에서 만났으나 송광면 설화를 들려줌)
    조사일 :
    2018. 05. 09.
    제보자 :
    김배선(남, 1951년생, 67세, 여수 이주)
    조사자 :
    강성철
    참고문헌 :
    승주향리지 편찬위원회, 「승주향리지」, 1986, 279쪽.
    줄거리

    도둑골에 살던 도둑들이 송광사와 마을들을 괴롭혀, 마을사람들이 보조국사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그때 보조국사가 고깔을 쓰고 바위 위에 앉아, 도술로 개미를 일으켜 도둑들을 괴롭게 했으므로, 이후 그 바위를 고깔바위라 불렀다.  

    내용

    원래 고깔이란 이름의 전설은 보조국사와 관련이 있어요. 거기 고깔바위가 있는 정면에가 어 우리 평촌마을 뒤 그 옆이죠. 말하자믄 마을 옆이, 요렇게 마을 있으믄 왼쪽이고, 고깔바위 왼쪽, 정면으로 보믄. 거기가 산줄기 밑에 산이, 산 이름이 뭐냐면은 거기 도둑골하고, 갬밭골. 

    어 그런데 도둑골은 아닌데, 갬밭골은 갬밭골이지. 뒤에 도둑골로 변했지만은, 뒤에 갬밭골로 변했지만은, 그게 원래는 개미밭골이야. 갬밭골이라 쓰는 사람은 없어졌으니까 글지, 개미밭골이야. 개미밭골. 도둑골과 개미밭골이야. 

    근데 왜 도둑골이냐면 그 도둑들이 살아서 그래. 도둑들이 살아가지고 자꾸 절을, 마을을 괴롭혀. 그러니까 이제 보조국사에게 도움을 청해가지고, 이 보조국사가 거기 딱 고깔을 쓰고 앉아가지고 거기를 자 바라보면서 도술을 행한 거야. 도술을. 

    그래 인제 개미 있잖아. 막 개미들을 일으켜가지고 도둑들을 괴롭힌다고. 그래서 거기가 인자, 보조국사가 고깔을 딱 쓰고 앉아 그때 고깔을 놔둔 것이 그 고깔바위다. 인자 그런 전설이고. 

    저작권
    상업적 사용 금지
    고깔바위와 보조국사
    고깔바위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사용이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