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589_MONA_20170418_BSR_PJM_0030
    조사장소 :
    진도군 진도군 진도읍 북상리 제보자 자택
    조사일 :
    2017.04.18
    제보자 :
    박종민(남, 93세, 1925년생)
    조사자 :
    박주언, 김현숙
    줄거리

    일제강점기에 학교를 다녔는데 5학년과 6학년에게 논과 밭을 두 배미씩 배당해주었다. 그곳에 농사를 지어 수익이 나오면 졸업할 때 통장에 넣어주었다. 

    내용

    그랑께 내가 말했제만은, 5, 6학년 되먼 논하고 밭하고 주고. 배당이 되아. 논두 배미제? 5학년 두 배미, 6학년 두 배미. 그라고 인자 밭이 또 있어. 그 밑으로. 밭이 있고 그랑께 거그서 인자 실습 뭔가 하제. 그라먼 그 폰(판) 놈 갖고 전부 학생들한테 배당해 주고 그래. 학교 졸업 탈 때는 통장에가 옇어(넣어) 딱! 주더라고.

     

     

    (조사자 : 몇 년간 그렇게 경작해갖고요?)

    2년간. 5, 6학년들만 해. 1, 2, 3, 4학년은 그것 안 해. 농사 안 짓고. 5학년하고 6학년만 논하고 밭하고 줘. 그람 거그서 시금치도 심고 모도(모두) 논에다 나락심고, 그래갖고 인자 수확을 하먼 돈이 나올 거 아녀? 그럼 그놈을 가령 백만원이 나오먼 학생들이 백이라 하먼 만 원씩이여. 그래 통장에다 딱, 해서 일본놈들이 딱, 해서 졸업 탈 때 그 통장을 줘.

     

     

    (조사자 : 담임 선생님이 통장을 만들어줘요?)

    그라제. 담임이 해중께. 졸업 탈 때 그걸 딱딱 줘.

     

     

    (조사자 : 학교에서 했겠죠? 교장선생이 하라 하니까 했겠죠?)

    그라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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