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16밀리 필름을 구입하다가 나중에 35밀리를 구입했다. 그때는 논을 팔아서 비용을 마련했다.
곡성에서는 35밀리 영화를 상영했다. 진도 옥천극장에서도 35밀리 필름을 상영했다.
(조사자 : 그때는 그런 보급하는 필름보급사가 몇 개나 되었을까요?)
그때 처음 목포극장에서 인수를 해서 할 때는 16밀리(mm). 조그만 하제. 미리수가 그냥 적은 것이고. 인자 내가 객지로 나갈 때는 일본서 인자 기계를 가져왔어. 새것을. 그때 논을, 논도 다 팔고 그랬어.
일제 필림을 가져올 때가. 살림이 들어갔제. 그랑께 내가 곡성이로(곡성으로) 나갈 때는 일제 기계를 사서 곡성극장을 가서, 인자 서울 같은 그런 기계여. 극장 같은, 35밀리 큰 놈. 그때 여그서 내가 진도에서 사갖고 나갔제. 적은 것은 대나불고(버려 버리고).
(조사자 : 그러면은옥천극장에서는?)
옥천극장에서도 인자 큰 필림. 극장인께 35밀리 또 사고, 거기도. 거그도 내가적은 거 있는 것은 인재 주었제.
벌어먹고 살라 그라고, 인재 주어버리고 35밀리 갖고 곡성극장을 가서 했제. 그것은 적은 것은 영화사가 몇 개 없어. 영화사
가. 그란데 큰 것은 극장필림은 영화사가 많애.
전라남도 하먼 광주, 그라먼 전남북을 해, 판권이. 전남북. 그랑께 광주서 전주까지 전라북도하고 전라남도하고, 합해서 판권이 하나여. 필름이 하나 나와.
(조사자 : 그러면 인재씨는 그것을 가지고 여기서 몇 년간이나 했으까요?)
여기서 내가 나가서 한 3, 4년을 하는 동안에 하다가 인자 여그 극장이 생겨붕께 극장이 생겨붕께 그것이 안돼붕께 폐쇄해불었제. 극장이 생겨붕께.
(조사자 : 진도가 그렇게 그 예재씨 사위가 처음에 극장을 시작해가지고?)
맞아, 순천이다. 박순천이. 기억이 깜막깜막하니 그래. 인제 그 옥천극장이 생기고, 그라고 인제 옥천극장 그 건물이 노인회관이 되면서 뜯어지면서 인제 완전히 진도는 극장이 없어져불었제.
(조사자 : 옥천극장에 있던 그 영사기를 내가 갖고 있거든요. 그란데 그것이 렌즈가 없어요.)
어째 없으까? 나는 갖고 가서 저그 담양극장에다 줬는데. 그 영사기를 담양극장에서 가져가서, 주라고 해쌓길래. 담양극장 기사가 봉갑씨 매젠가 하나 있었제.
봉갑씨 매제가 여그 옥천극장 기사로 좀 있었어.
옛날에. 옥천극장 생긴께 기사로 있다가, 담양극장에 기계가 없응께 그놈 주라고 해서 내가 줬어. 일제 기계를. 그란데 옥천극장 기계는 뭔지 모르겄구만. 내가 안 봐놔서 뭔지.
(조사자 : 옥천극장 기계도 일본에서 수입했다고 그럽디다. 35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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