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8_03_MPN_20170602_LSS_HSB_0001
    조사장소 :
    구례군 간전면 묘동 마을
    조사일 :
    2017년 6월 2일
    제보자 :
    허순분(여, 87세)
    조사자 :
    이순심
    구현상황
    묘동마을 유상각에서 연로하신 허순분 어르신을 만나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줄거리
    시집을 와서 살고 있는데 전쟁이 나서 부산으로 쫓겨 낙동강 부근까지 밀고 내려가서 전쟁을 하다가 미국하고 해군이 이북 놈들을 다 때려 부셔갔고 해방 된다고 이웃 마을사람들은 중한재로 피하러갔다가 몰살을 죽음을 당 하고 자기 동네사람들은 살~아 남아 힘겨운 시절 어렵게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내용
    그래갖고 저거 군인들이 부산서 전부 밀고 내려와서 학도병까지 다 밀고 내려 와 갖고 부산 가는디 저거 마산 낙동강 그거서 인자 미국 군인하고 우리 한국 해군이 나와 갖고 부산 낙동강에서 부산서 데리고 여거 반란군들은 요짝에 낙동강 건너갈라다가 싸우고 그거서 인자 몰싸 죽음을 허고 우리 시집와 사는디 쫓겨 올라가. 인자 차고 탱크도 다 뺏겨 버리고 산 놈만 몇 개 올라 갔는디 인자 비행기가 따라와. 우리 한국 비행기가 따라와. 미국 비행기랑~그래갖고 저거 이~정자나무에 시방 사그라 나무 없소. 그 나무 밑마다 서. 비행기가 위에 뜨면~그래갖고 쫓겨 올라 갔어. 그래갖고 우리 한국을 지켰어. 부산서 싸와갖고 이겼어. 부산까지 밀고 내려갔어. 조금 있으면 우리 사는디 낙동강 건넨다. 연락이 오고, 낙동강 건넨다 연락이 오고 그~래. 그런디 건너 갈수가 있는가,, 미국서 우리 해군이 그만 들어 와갖고 목을 박고 있는디 부산서~ 그런게 부산만 전쟁 안했어. 부산만 살았어. 서울~서울 요리 내려 오는디는 이북 놈들이 다 때려 부셔버렸어. 다 때려 부셔버렸거든. 진주~부산 낙동강에서... 그래갖고 이북 놈들 쫓겨 올라가~ 그런게 이북 놈들 짐 지고 간 사람들은 못 왔네. 다 죽어 버리고~우리 작은 아버지 아들도 그거 가갖고 죽어버리고 못 왔어. 그기까지 간 사람들은 죽어 버렸어. 다 죽어 버리고 못 왔어, 고국 땅에 잡혀 간 사람들은.. 싹 잡혀 간 사람들은 다 죽었어. 여기 중한재는 해방된다고 산에 기어 올라가갖고 군인들이 싹 잡아다가 죽여 버리고~그어 죄 없는 사람만 애기까지 다 죽여 버렸어. 그런게 중한재에 몰사 죽음을 하고 이 동네는 하나도 안 죽었어. 이 동네는~그어 목개비가 있어갖고 얼른 해방된다고 그런 목개비가 있어갖고는 데리고 들어가 갖고는 싹 죽어버리고 불쌍해 못봤제. 뭐~산에 가서 가재나 잡아 묵고 바구 밑에 엎드려 있다가~싹 안 잡아 죽있는가~ 그런게 박정희가 죄 없는 사람 무동을 시켰어. 무동을 지켰어. 박정희 대통령하면서 그랬거든. 이승만이 떨어내고~그때 몽땅 죄 없는 사람들 저 사람이 못 죽으면 요리허면 그 사람 갖다가 죽여 버리고 논갈이하는 사람 잡아다 갖다 죽여 버리고,, 그랬어. 그런게 그런 난리는 인제 없어져야 돼. 그런 난리는 사람 생죽음 그런게 저거~저 전에 와서 경찰도 간첩 오면 대접을 잘해주라고 그러데. 대접을 잘 허래,, 당신들 간첩 밥 안해 주고 간첩 못보고 연락 안하고 한 사람도 연락했다고 싹 죽여 놓고는 뭔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한게 법을 몰라 그랬데. 법을 몰라서~ 아이~그때 우리 친정에도 국사암 절에서 묵을 것이 없어서 농사지으러 들어왔어. 나는 예워놓고, 농사지으러 들어 온 사람을 악양 대부대 넘어 와갖고 고리 넘어 옴서 싹 농사 지어놓은 것 불 대버리고 싹 광주로 잡아가서 다 죽여 버리고 죄 없는 사람 죄 없다고 화개 병춘이가 말해갖고 우리 아버지하고 우리 어메 할매 할아시는 염병을 해갖고 죽어버리고 젊은 사람 작은 아버지 당숙 그거서 다 죽여 버렸어. 그런게 나~박정희가 사람을 무동 죽인 사람들이라. 죄 없는 사람을 죽였거든. 우리 고숙도 무단이 밤에 저~밥도 안해준걸 밥해줬다고 잡아다가 인민군이 밀고 내려온게 군인들이 죽여 버렸어. 들뜨골 고모가 시방 스물아홉에 과부 된 사람이 육십~구십 여섯 살이라. 시방까지 살았어. 청춘과부로~머시마 두 개 놔놓고 죽었는디 그 청춘과부로 구십 여섯 살..(웃음) 작년에 MBC에서 찍어갔대. 고구마 캐는걸.. 감기약도 안 묵어. 일 다 해. 두 과부가 그리 살아. 그 아들 하나 있는 거 보고 느그 어머니 죽으면 열녀비 세워줘라. 스물아홉에 과부된 너그 둘을 믿고 살았는디 올해꺼지 사는디... 애민 사람을 죽여논게 신랑 돈도 나와. 애민 사람을 죽여 논게 돈도 나와. 시아버지는 내 보내고 아들은 죽여 버렸어. 그런게 전에 젊은 사람들은 막 보이면 죽여, 반란군 때는 첫 반란군이 차음에 이북 놈이 나올 때 몇 놈 안 나왔어. 우리 대성 살 때는 그런디 왜 얼음 타고 댕기는거 쓰리마 그걸 타고 저어 저~진주로 넘어. 요것만 타면 저거 산 몬당에도 올라간다 뭐 어디든 간다 그 염병들 그 이북 놈들이 이러고 내려왔어. 그런게 화개서 그 사람들 돈 주는 것도 갖고 오니라 어떻게 생겼는고 볼라고~그땐 누구인줄도 모르제. 산 중에 사는 사람들이~돈 갖고 오니라~그래갖고 그때 쌩갠 나들이 까지 댕겨야 돼. 화개까지~그 돈도 갖고 그 꺼장 걸어 내려오고 그랬어. 그래갖고 선발대인줄 몰랐어. 그런게 우리들 산 그는 열세 살 묵어서 일본 해방됐제. 열일곱에 반란군 사건 일어났제. 그런게 산 것이 산 것도 아니여~ 산 중에서 도토리 칡만 묵고 살다가 일본 놈 배급 주고 뭐 콩깨자하고 모개하고 줘. 시방은 모개도 없어. 콩깨~뭐 기름 짠것 그런 것만 줘. 이북놈들 여자들은 군인 그리 예뻐. 참 예쁘게 생겼어. 군인들이~전부 여군인인이 많아. 여 군인이 많아. 반란군이 밀고 내려올 때 온 동네 밥해주고 점령을 헌디 모르간디~전부 점령을 헌디 부산까지 갔는디 저기 이북서 밀고 내려와 서울로 해서~낙동강 끊어버리고 밀고 내려 오는디 모르간디~그런디 예뻐. 그런디 사람을 그리 아껴줘, 나가 부산에서 식모살이를 허는디 부산사람들이 살라면 이북사람들하고 식모살이해야 된다고~그리 잘 해줘. 아껴. 단체가 좋아. 시장에 가서 물건 하나를 잘못 사더라도 못 건드리. 저거는 없이 살아도 있는 사람 다 도와~양식 다 돼줘~그러고 우리들 명절 되면 옷 다해주고~뭐 그런게 식모 살려면 이북 사람들하고~그렇게 단체가 사람을 아껴~그런디 저~ 전쟁으로 지랄병을 허제~전쟁으로 지랄병허제 사람은 그렇게 아껴. 저거~부산가면 본 토박이 사람 별로 없어 우리들 스물넷에 나갔냐~셋에 나갔냐~본 토박이 사람 별로 없어. 전부 제주도 사람 이북 사람이여~전부 신작로 가에 도랑가에 학구방 짓고 이북 사람들 전부 살다가 우리 있을 때 그 학구방 다 뜯었어. 그런디 부재 놈 공무원 전부 이북 놈이여. 저 무역선 배 들어온거 전부 그런 것도 이북 놈이여~이북 놈들이 일본 적산지역 전부 다 차지해놓고 살아. 돈 많은 놈들이 넘어 왔어. 전부 돈 많은 놈들만 싹 6.25사변 때 피난 와버렸어. 부산가 봐 순전히 이북 사람이여~6.25사변 때 있는 사람들은 이북 안 살라고 싹 넘어 와 버렸어. 가면 본 토박이 부산 사람은 얼매 안 살았어. 전부 이북 사람들하고 제주도 사람이고~제주도가 난리가 났거든 그런게 제주도 사람 이북 사람 그래. 우리 산~것이 그렇게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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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전61-6.25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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