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6_17_06_MPN_20170703_YGN_KBS_0003
    조사장소 :
    함평군 상강마을 회관
    조사일 :
    2017년 7월 3일
    제보자 :
    김봉수
    조사자 :
    조은숙,강선옥
    구현상황
    분원장님과 사전에 연락을 취해 구연 시간과 장소를 잡아 조사자들과 마을 회관에서 만나 취재를 하였다
    줄거리
    구술자가 어린시설 6.25때 겪31던 이야기
    내용
    내 나이 열 살 때이니까 1950년 7월 중순쯤이라 생각된다.
    북한공산군이 영광까지 진입하였다는 말을 어르신들이 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아침에 학교에 갈려고 밥을 먹는데 기관총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학교를 가는데 도로가 밭에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면서 신음 소리가 들리고 무서워서 갈 수가 없다. 먼저 학교에 갔던 학생들이 되돌아오면서 선생님이 집에 가라고 하셨단다.
    거기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불순분자라고 하여 경찰서에 가두어 두었다가 후퇴하면서 트럭으로 한 차 실어다 경찰이 사살하고 후퇴하였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이 보도연맹에 가입 했던 사람들인 것 같다.
    그 때는 학교에 갈 때 보면 아침마다 밭고랑에 시체가 몇 구씩 딩굴고 있었다. 학교에서 귀가 할 때는 가족이 가져가고 없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은 무섭기 만하다 어찌 살아 왔는지, 그때 그 시절이 잊혀 지지 않는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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