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1_09_FOT_19950727_CMR_JGS_005
    조사장소 :
    신안군 장산면 도창리
    조사일 :
    1995.07.27
    제보자 :
    정공심(여, 70세)
    조사자 :
    최명림
    참고문헌 :
    남도민속연구
    줄거리
    진사를 받은 사람이 장가를 갔는데 애기를 주웠다. 그리고 예전에 중놈이 겁탈을 해서 낳았 다는 소리를 듣고 저렝 들어가 공부를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축지법을 사용해 날아왔 다. 한국 땅에 아버지를 모실 자리가 없어 중국 땅에 가서 묻었다.
    내용
    전에 한사람은 9대 독자에다가 9대 진사에다가 그랬는디 진사 벼슬 한 사람이 인자 김정승네 딸 한 테로 인자 장개를 갔어. 장개를 갔는디 첫날 저녁에 애기를 낳거든. 진사 그 양반이 큰일 났거든 인자 손 탈탈 걷어 불고 인자 아무 흠집없이 그 애기를 목욕시키고 밥해서 인자 산모먹이고 인자 자기가 인 자 배아프다고 인자 미역국 낋여서 죽는 인자 그 애기를 싸다가는 뒷날 달똑밭에다가 넣어놨어. 그 다 음날 아침 일찍 나갔다가 그 내기있는디서 변소마렵다고 가메 머끄라 그랬어. 아이 어디가 인간 소리가 난다 찾아봐라. 그랑께 그 달똑 밑에 본께는 간밥에 난 애기를 여놨거든. 그 애기는 우리보고 데고 가 라고 우리 눈에 띈다. 내 가매 위로 올려라 그랬어. 대체 인자 가매 안으로 올렸어. 간께는 막 이쁜 애 기 주서 갖고 왔다고 난리가 났제. 그랑께 인자 즈그 각시 인자 위신을 시워 줄라고 자기 애기 아니어 도 인자 데고 갔어 그랬는디 인자 어느 정도 커서는 인자 서당에를 댕긴디. 즈그 어매가 하루아적에는 인자 머리 빗김스로 인자 혀를 끌끌 참스로 느그 아베 너 낳고 한 일 생각하믄 그라고 눈물 뚝뚝 떨치 거든. 그날 아적에는 무심코 서재를 갔어. 갔는디 그 뒷날 아적에 머리 빗긴께는 엄마 어째 어저께 아 적에는 내 머리 빗김스로 아부지가 너 날 적에 한 일 생각하믄 하고 울었소. 하고 켄께는 그랬드랴냐 내가 소지하고 있응께 중놈이 와갔고 나를 겁탈해 갖고 너를 낳았드란다. 그라거든 그때는 인자 나갔다 가 우리 아부지 돌아가셨다는 말 들리믄 돌아올텐께 그랑께 즈그 어매는 못 가게 울고 그래도 갔어. 가 서는 절에 가서는 수년 공부를 했어. 즈그 아배가 막 죽었는디. 아적에 어찌께 공부를 잘했든고 축지법 을 해서 날아와 갔고는 문앞에서 어머니 하고 부르거든 그랑께. 즈그 어매가 진사네 시집가서 아들 성 제 낳는디, 즈그 아베를 축지법으로 업고 갔어. 업고 물명당에다 묻으믄 즈그가 대통령이 될텐디 못묻 으게 한께 못 묻었어. 그랬는디 인자 그라믄 우리 한국땅에는 울아부지를 모실 자리가 없다. 저그 중국 당으로 간다고 인자 그래 요술법으로 인자 배하나 만들어 아부지만 싣고 갔어. 저그 가다가는 큰 군함 이 되야갔고 가거든. 그랬는디 인자 거그 중국 땅으로 가서는 큰 성에다가 묻었는디 그 자리는 물에가 아무리 빠져도 안 죽을 자리여. 그후 인자 즈그 성재 같이 죽자고 묶어 놨는디 즉 아베 묘 써놓은디까 지 갔거든. 그래서 인자 비를 시워 났는디 흑한 노안네가 게스드라여 거가. 하늘에서 인자 노인네가 내 려왔제. 즈그 동상들 오믄 인자 묘 갤쳐 주라고 대체 인자 이것이 느그 아부지 묘인디. 느그 오므는 갤 쳐 줄라고 나를 선택해서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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