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1_16_03_MPN_20160715_SJC_NJG_0003
    조사장소 :
    무안군 삼향읍 유교리 유교마을회관
    조사일 :
    2016-07-15
    제보자 :
    나종기(남, 1930년생)
    조사자 :
    서정찬. 김수경. 김미선. 김남현
    줄거리
    6.25 때 유교마을도 인민군이 1개 소대가 유교리 고가에 상주하였다. 인민군은 낮에는 폭격 위험성 때문에 마을 대밭에서 훈련을 하고 밤에는 목포 쪽으로 호를 파러 다녔다. 삼향초에서 인민재판도 자주 있었으며, 인민군이 물러 날 때는 집에 돼지나 이불 등을 강탈당하였으며 비협조적이었던 일부 주민들을 인민군에 동조했던 사람들이 용수재로 끌고 가 죽였다고 한다.
    내용
    (조사자 : 어르신이 그러면 몇 학년 때 해방이 됐을까요?) 졸업타고. (조사자 : 졸업타고 해방. 예예. 그러면 6.25도 겪으시고 아까 인민군 해가지고 여러 사람 죽고도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 6.25때 이야기 좀 해 주셔요.) 6.25때 여가 그때는 그 사람들은 부자를 전부 싫어하는 사람들이라 서 일계 중대가 들어 왔어, 우리 동네를. (조사자 : 어디 주둔했을까요? 일계 중대가 와서.) 일계 중대가 여그 여 상네집에다가. (조사자 : 여 가옥{나상만가옥}에) 거가 일계 중대가 왔는디 동네에서 돼지 잡아가꼬 그 사람들 돼지 잡았어요. 그 소대가 있잖아요. 그 소대는 각자 집으로. 인자 몇이 {청취 불능} 각자 집으로 주고 그 사람들은 따로 본부가 있었가꼬. 여기가 지 금 대밭이오, 이전에. 이 안으로 대밭인데 요 안에 가서 교육을 받어, 낮 에는. 대밭 속에 가서 교육 받는당께. (청중 : 폭격하니까.) (청중 : 그때는 비행기가 위에 떠 다닝께.) 그때게 소위 하나 있었는디 좀 안쓰럽더라구 안쓰러워. (청중 : 낮밤 대밭으로 대풀게로 막 찌르드만, 이렇게.) (조사자 : 장총이 땅에 끌려.) (청중 : 폭격기가 날아 댕기고) 그리고 거시기처럼 뭐 좀 굴파러 호파러 가라하믄 호파러 가야돼.전부) (조사자 : 아. 호파러. 어디로?) 목포로. (청중 : 밤에는 목포로 다 갔지.) 다 파요. 가서. (조사자 : 해안선.) 해안선 그 호파러 가. 호파로. (조사자 : 그 말씀은 여기에 일계 중대가 있었가꼬 이 중대가 목포까지 전부 카바를 이렇게 전부 뭐죠? 지켰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렇지요. 카바를 했다고 봐야지. (조사자 : 그럼 그 일계 중대가 예를 들면 목포에 주둔할 수 있는데, 유달산에 주둔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서 우리 유교마을에 주둔 했을까요?) 목포도 있겄제. 그 사람들이 어딜 가다가 들렸던가 모르겄어. (조사자 : 여기서 그 중대가 얼마큼 있었을까요?) 한 일주일 있다가 나갔어. 일주일. (청중 : 이 굴파고 오래 있었오?) (조사자 : 6.25때 이렇게 처형 당하거나 좀 그런 것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여그? 야. 가족 몰수 해가꼬 돼지도 잡아가고 뭐시기여 재봉틀, 이불 좋은 것은 다 가지 갔고 그 날 저녁에 여섯 명 죽여버렸지. (조사자 : 인민군이?) 인민군 아니여. (청중 : 그것은 지방 사람들이여.) (조사자 : 인민군이 나가니까 인민군을 도와줬던 사람들을 죽인 건가요? 그러면?) 아니지. (청중 : 인민군 안 도와준 사람들이 인저) (조사자 : 인민군 안 도와준 사람들을 인민군들이 죽였단 말씀인가요?) 아니죠. 지방 사람들이 죽여버렸지. 지방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 다 공산주의지. (청중 : 지방 사람들이 감정이 있어가꼬) (청중 : 지방 사람들이 저 넘어온 사람들 인민군들을 편을 들어. 그래가꼬 그 사람들하고 인자 지 방 사람들하고 트러블이 나가꼬 쬐끔 거시기허믄 그냥 죽여불고 막 또 저 지서로 가다가도 저 안 가 고 거시기 하면 저 넘어가서 죽여불고.) (조사자 : 용수재 사건?) (청중 : 남양주쪽 거가.) (조사자 : 거기는 여기서 목포로 넘어가는 재잖아요?) 임성역으로 가지. (청중 : 임성역 지서가 있었어. 역전 앞에.) (조사자 : 용수재 사건이라고 이렇게 주민들이 말을 하시네요. 그 용수재 사건을 조금 더 이 마을 하고도 연관이 되고 옆에 마을도 연관이 되고 그런 것 같은데요. 용수재 사건을 조금 더 이야기 해 주시면 어쩔까요? ) 가다가 여기서 잡아가꼬 가다가 반항하믄 쏴 불고. 그런 것이 그렇지. (청중 : 학교에서 인민재판 무지하게 했지. 인민재판.) (조사자 : 아! 그때 보셨죠? 신용선씨 인민재판 보셨죠? 저는 총구멍만 봤거든 ) (청중 : 어째 총구녕 봤소?) (조사자 : 현관 앞에서 쐈으니, 내가 여기서 근무 했으니까 알제) (청중 : 아. 거기다 현관 앞에서 그랬다우?) (조사자 : 바로 현관 앞에서 쐈어.) (청중 : 운동장에 않고?) (청중 : 참 {청취불능} 그 양반. 그 양반이 인물이요. 인물.) (조사자 : 그 양반이 경방단장 하기 전에 용포의 차대균씨 그렇지. 대균씨가 단장이여, 원래가. 딸싹을 못했제. (청중 : 그러제.) (조사자 : 차대균씨 다음에 용선씨가 한 거여. 뚱뚱해가꼬, (조사자 : 다 알제. 우리 삼향지역 사회에서는. 차대균씨 다 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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