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01_04_FOT_20161220_CSH_CDJ_0011
    조사장소 :
    목포시 달성동 동네 정자
    조사일 :
    2016. 12. 20(화)
    제보자 :
    최동진. 72세. 남. 목원동(북교동)
    조사자 :
    박승, 조상현
    줄거리
    먹을 것이 부족하고 가난했던 시절, 가난을 이기기 위해 8백킬로 무게의 쌀가마니를 리어카에 실고 마인계터 잔등을 오르내린 사람들 이야기이다.
    내용

    죽동 가믄 마인계터 잔등이라고 있어, 구름다리 넘어서잉, 쌀을 열 가마니를 실고 오면 800키로여. 옛날에는 쌀이 한 가마니가 80키로니까잉. 열 가마니를 실고 사람이 끄는 큰 리아카가 있어, 말이 끄는 리아카 말고. 그런데를 안 옮겨주면 안되니까, 그 죽동 마인계터 잔등 그런데를 사람이 끄꼬 올라오는 그런 사람도 있었어. 사람 한 사람이 뒤에서 밀고. 그렇게 어렵게들 살았어. 어떻겄어 그것을 끄꼬 올라올 때, 800키로를 끄꼬 올라올 때. 안끄서주면 안되니까. 리아카 노면 죽는거여, 죽는 것이 아니라 못 움직여. 그런데도 끄꼬 올라와. 자식들 생각허고 눈에다 불을 쓰니까. 돼요 사람이. 하겠다는 의지만 가지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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