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장소 :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자택
    조사일 :
    2016년 4월 8일
    제보자 :
    유숙영(89세), 여자
    조사자 :
    신영관
    줄거리
    내용
    제보자 : 애기가 너무 울더래. 괭이 온다도 울고, 소 온다도 울고, 개 온다글도 울고, 온 짐승을 다 말해도 울어. 근데 호랭이가 젤 무섭제이....? 근디, 호랑이 온데도 울더래. 호랭이가 가만히 듣다가 저그 내노면 애기 밤에 내노면 애기를 잡아묵어불라고 했는디, 호랭이가 온데도 이놈이 울어, 긍 께 속으로 화가 났어. 호랭이가 그랬는게로 그 할머니가, “벽장에 곶감 주까?” 한게 애기가 울음을 덜컥 그치더래. 덜컥 그친게 호랑이가 화가났어. “나보다 이 세상에 더 무서운 놈이 있는 갑다.” 조사자 : 아이고, 곶감인데 그럴 모르고. 제보자 : 잉. 그걸 모르고 후뚝 뛰어서 산으로 가버렸데. 그래서 애기가 커갔고 잘 살았데. 밖에 내놨으면 호랑이가 잡아먹었을 텐디.......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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