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2016-곡성군-곡성읍-김학근-05
    조사장소 :
    곡성군 곡성읍 읍내리 단군전
    조사일 :
    2016년 9월 29일
    제보자 :
    김학근(81세), 남자
    조사자 :
    조준원, 김경숙
    줄거리
    내용
    조사자 : 원장님 곡성이 엄청 골짜기라고 그래요. 근데 여기에서, 혹시 요즘 곡성 영화도 뜨던데 울 곡자를 써야 되나요, 아니면 골짜기 곡자를 써야 되 나요? 제보자 : 아니 곡성의 그 이름은 옛날에는 그 욕내라고 있어요. 일제시대 에 용천. 욕내, 욕천이라고 했는데 통일신라 때부터 곡성이란 이름을 골짜기 곡 자 해가지고 곡성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그 글자가 곡식 곡자나 고을 곡자나 이조 영조 때까지는 같이 쓰였습니다. 똑 같은 뜻으로. 그러나 한때는 곡성이 이렇게 그 골짜기 곡자를 쓰니까 품위가 안 난다고 해서 한때는 곡식 곡자로 쓰자 그래서 곡성 밥이라는 그 현판도 중간에까지 전해왔죠. 또 나라에서 곡식이 많이 난 줄 알고 세금을 많이 붙여서 원님 입 장에서는 어려움이 있어서 안 되겠다. 계속 곡식 곡자를 써서는 안 되고 고 을 곡자를 써야 된다. 그래서 썼다는 그런 얘기가 전해오죠. 그러나 실제로 연혁 상으로 따지면 곡식 곡자는 안 쓰고 고을 곡자로 썼죠. 욕내, 용천 그러다가 곡성으로 바뀌었죠. 조사자 : 그 우리 옛날에 삼개 괴티제 넘어가다가 뭔 막 도둑이 있어서 사람 들을 죽였다는데 그런 뭔 이야기가 있던데 그게 뭔 이야긴가요? 제보자 : 그, 정갑선 굴이라고 지금도 있습니다. 정갑선 굴이 있는데 높이가 한 2m 정도 되고 깊이는 한 11m 되고. 또 이층에 안에 또 굴이 있습니다. 조사자 : 굴이요? 제보자 : 네. 그런데 정갑선이라는 사람은 체격이 크고 아주 장대했대요. 옛 날에는 그런 괴티제를 넘어갈 때에 거기에 무슨 장사꾼들이 장사하면 털고 심지어는 뭐 신부들이 결혼신부들이 근처에 갔을 때에 강제로 겁탈하고 그랬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굴이 옛날에는 굴에 연기를 피우면 저 경주 불국사에서 연기가 나오고 서울 남산에 난다. 그런 전설이 있죠.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거 같은데 정갑선이라는 사람이 그런 그 도둑으로서 굴에 있었다고 현재까지도 전해져옵니다. 조사자 : 아주 못 된 사람이군요?제보자 : 예, 그래 전해오는 정갑선 굴이 크진 않습니다. 조사자 : 그리고 옥과에 가면 뭔 청강호라고, 그런 이야기가 있던데 청강호가 뭘 말하는 건가요? 제보자 : 아, 청강호는 옥과현 소재지. 지금 그 옥과면 전남과학대학교 앞에 그 인공호수가 있었어요. 조사자 : 아, 호수가요?제보자 : 어. 그런데 누가 지었다고 확실히 안 해놨다고 이조시대 때 이혁개 현가이 만든 것으로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얘기는 강감찬 장군이 고려시대 말 때 유명한 장군인데 호수를 지나가다 하도 개구리가 시끄럽게 하니까 부적을 써서 던지니까 개구리가 그쳤다는 그런 설화가 전해오고. 근데 거기는 논주산이라는 기생과 함께 이혁개가 밤에 그 뱃놀이도 하면서 읊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근데 1960년대에 그것을 개인이 불하받아가지고 지금은 메꿔, 매립해버려서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조사자 : 옥과에가 뭐 이렇게 호수가 있었네요?제보자 : 60년대 가량 있었습니다. 조사자 : 현대까지 있다가 없어진거네요?제보자 : 네 지금은 그 개인이 정 모씨가 사서 매립해서 개인 소유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때는 국유지였는데 지금은 그 아까 현판만 그 노인정 앞에 있고 지금 불과 한 10여 평 남아있습니다.조사자 : 그러면 그거를 기준으로 해서 조그만 연못이라도 만들었으면...제보자 : 노인정 앞에 한 10여 평이 표석비하고 10여 평이 있죠. 조사자 : 그리고 또 우리 곡성은 풍수지리학 상으로 굉장히 명당이라고 그래요. 이게 어떻게 되어서 그런가요? 봉황하고 뭔 관계가 있나요? 제보자 : 예 곡성은…조사자 : 동악산 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을까요? 제보자 : 동악산 말하기 전에 도선선사가 곡성은 동악산이 큰 일이 있을 때 에 울고 봉이 알을 품고 있는 그런 명당이다, 근데 만약에 봉이 날아가 버리 면 곡성에 폐가 되니까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곡성의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알을 품고 있기 위해서 그 앞에 흐르는 내를 고양이내. 왜냐하면 봉황이 가장 싫어하는 짐승이 고양이입니 다. 그래서 고양이 내를 줄여서 괴내. 그래서 괴내를 한문으로 쓴 게 고양이 묘 자 내 천 자를 써서 묘천. 앞에 마을도 묘천리. 고양이내 마을이고 그래 서 앞에 흐르는 냇물 이름을 고양이내. 묘천이라 했고 그리고 또 산 뒤로 넘 어가는 재 이름을 땅 기운이 광주쪽으로 안 빠지게 하기 위해서 그 재 이름 을 고양이재. 고양이재를 줄여서 한문으로 말하자면 괴티제라고 하고 한문으 로 말하자면 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봉황은 죽실을,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고 해서 곡성 이름에 대 죽 자가 많이 들어가요. 죽곡면이라든가, 하죽이라든가. 오죽나무 가지에서 논다 오동나무 오 자가 지명에서 오곡면이나 오지리 이렇게 많이 들어가요. 또 봉황과 관계되어서 곡성의 봉조리라든가 서봉리라든가 이렇게 해서 유봉이라든가 비봉이라든가 봉과 관련되는 지명이 많죠. 또 순자강이라는 강은 봉황은 또 좋아하는 것이 메추리입니다. 그 압록 가는 강을 메추리 순을 따서 순자강이라고 불렀어요. 싫어하는 것이 고양이. 좋아하는 새는 메추리. 그래서 순자강, 묘천 이런 이 름이 지어지고 또 오지리, 대사리, 천마산이라고 하늘로 날아가지 못하게 천 마산이라고 그러고 또 구례 산동으로 넘어가는 곳이 천마산입니다. 그 쪽을 또 못 날게 하고. 또 구례 쪽으로 못 가게 하기 위해서 호랭이 호 의 호곡리가 있어요. 구례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호곡리 이렇게 지었다고 그러죠. 그러나 곡성이, 지명이 270여 부락의 지명이 57개 부락의 지명이, 약 50프로 가까운 것이 이 풍수지리하고 관련이 있는 그 지명이 많이 있습 니다. 조사자 : 마을이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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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곡성군-곡성읍-김학근-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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