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6_12_07_FOT_20161123_NGJ_0001
    조사장소 :
    장흥군 장평면 봉림마을회관
    조사일 :
    2016-11-23
    제보자 :
    노길자(여, 78세, 봉림마을)
    조사자 :
    김신, 이윤
    구현상황
    이장님이 구술자를 마을회관으로 모이게 해 방문해 순차적으로 채록하였다.
    줄거리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 구술자 가족이 가지산으로 꾸지뽕을 따러 갔는데, 호랑이를 만났다. 아버지가 경을 외우니 호랑이가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아 무사히 산을 내려왔다고 한다.
    내용

     

     


     

    6.25 전에 아버님하고 엄니하고 언니하고 누에를 키웠는디, 누에 밥이 모지란께 뽕잎 대신 꾸지뽕을 따요. 그걸 따러 저기 유치 가지산이라고도 하는 데서 뽕을 딴디 뭣이 그냥 흙을 튕기더래요. 그래서 본께 호랑이가. 우리 언니는 봤는디 다른 사람은 호랑이를 미처 못 봤어. 그란께는 뭔 소리가 난께 나무로 그렇게 올라가드라요. 우리 언니가 무서워서 우리 아버지를 옴쌀달싹 못하게 한께 우리 아버지가 경을 읽으시더래. (호랑이가) 가만히 숙이고 있더래요. 내려다보고. 그래가지고 집으로 오시더라여. 뽕도 따도 못하고. 청룡서 살 때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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