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1_02_FOT_20000600_LJG_KBY_003

조사장소 :

신안군 비금면 수대리

조사일 :

2000년 6월 ~ 2000년 6월

제보자 :

강복영(남, 70세) / 수퍼 운영

조사자 :

이준곤(목포해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서경수(목포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 1년) 목포대학교 민속분과회원 일동

참고문헌 :

『도서문화』제 19집 신안군 비금도 조사연구

줄거리

내촌이라고 하는 곳에 가면 5효가 났다고 하는데 5효가 어떻게 나왔느냐 하면 김씨 집에서 3효가 나오고 다른 집안에서도 나왔다. 마을 정상에 가면 효자암이 있는데 그 산에서 내려 오는 것으로만 효자가 5명이나 나왔다는 것이다. 효자암의 생김새는 멀리서는 사람이 무릎 을 꿇은 것처럼 생겼다. 효자들 중 3형제는 부모가 돌아가시자 3년 동안 시묘를 하였는데 시묘란 움막을 쳐놓고 거기다 시신을 모셔두고 시신과 만 3년을 지내다 나오는 것이다. 또 한 옷을 들어간 그대로 바꿔 입지도 않는다. 정씨 도 여기에 못지 안은 효를 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죽게 생기자 약을 지으러 도초에 갔 다. 약을 지어서 오려니까 밤이 어두워졌고 배는 없고 하니까 땅을 두드리며 동생이 나와 서 어찌하여 우느냐하더라 우리 아버지한테 돌아가서 … 하는 말이 어서 빨리 건너가라 지 금 여기 물이 말라져가고 있으니까 너가 건너갈 수 있을 것이다 했다. 아들은 강물을 얼른 건너가서 자기 아버지 치료했다는 말이 있다.

내용

내촌이락 헌디 가믄은 여기를 가보믄 5효가 있어 5효. 5효가 났단 말이여 … 그랬는디 어뜨케해서 5 효가 나왔냐믄은 김씨들 집 안에서 3효가 나오고 강씨 집안에 인제 … 이 마을 정상에 가믄은 효자암 이 있어. 그 산 내려오는 거로만 해서 효자가 5효가 나왔어. 근디 이것이 … 산자락 밑으로만 해서 효 자가 나왔어. 『효자암이란건 어떻게 생겼어요? 누가 뭐 … 언제 어떻게 …』 멀리서 보믄은 효자암이 란 것이 이렇게 사람이 무릎을 꿇어앉은 그런 형상으로 있다고 … 효자암이 한번 궁글었단 말도 있고 … 『내촌분들은 그럼 잘 아세요?』 알제 …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꺼여. 이 사람들 이 사람 3형제는 … 이 사람 3대에 이러고 했는디 … 3대 시묘를 했다고 … 3대다 시묘를 했어. 사람 … 지그 부모가 죽 으면은 이 … 울막을 쳐놓고 거기다가 시신을 이렇게 모셔놓고 이 시신과 3년을 … 만 3년을 살다가 나와야 이것이 시묘여. 그라고 이 … 들어갈 땍에 입던 옷 그대로 … 해서 옷을 바꿔입지도 않고 여그 서 나오지도 않고 3년을 거그서 살다가 나와 그렇게 무지허게 옛날사람들은 효자 그렇게 효를 무지하 게 했다고 …. 부모님 돌아가시믄 여가 인자 3대 효라고 할아버지가 효를 했으믄 아들이 효를 하고 손 자가지 효를 했다 그것이여. 그라고 인자 강씨 효는 여그도 역시 3대 시묘를 했지만은 어떻게 독하게 효를 했는고 비문에 가서 보믄 이런 말이 있어. 한국에가 문제가 아니라동방 아시아에서는 이렇게 효자 가 없다 그말이여. 그란디 이 정씨 꼭 여그에 못지 안은효를 했어. 지그 아버지가 언능 가 죽게 생긴께 약을 지러 … 도초를 갔어, 도초면을 … 약을 지어갖고 올라고 봉께는 밤이 어두와 버리거든. 배는 없고 항께 땅을 뚜들고 하니까 동생이 나와서 으째 우냐하니까 우리 아버지한테 돌아가서 … 하는 말이 어서 빨리 건너 가그라지금 여 물이 바닥에 물이 말라져갖고 있으니까 니가 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해 서 강물을 … 얼른 건너가서 지그 아버지 치료했단 말이여 … 기록으로 … 『정씨의 이름은 …』 그 사람은 자손 들이 여가 한나가 살고 있제 … 자기들이 직접 모시고 쪼끄만한 호패로 … 개인이 세운 비석이 있어 … 그라고 …에 강씨 효자 비석은 효자잇는데가 … 건너 마을에가 있는디 거그는 거 … 옛날에는 나무 로 제각을 젓었는디 영구 보존이 안되니까 다시 석조로 … 이 사람 강씨 효자가 한 기록은 전부 제각 에 기록 되았거든 … 효자암내력이 섬같은 것이란디 … 기록은 인자 정부로부터 준 기록이 되아있어. 이 사람것은 그라고 이 사람이 보관 … 이 사람 할아버지 것은 보관하고 있다가 없어져브러 … 김씨들 집안 이 … 3대 효자 내력은 여그 사람이 안 갖고 있고 광주가 저그 자손이 있는디 광주사람이 갖고 있다여 … 효는 출천지효라고 … 지기가 효자 노릇을 하고 싶어도 효자 노릇을 할 수가 없어. 하늘이 내려야지 아니믄 효자를 할 수가 없어. 그러제 …. 『바다가 갈라지고 물이 마른 것을 믿으신다고요?』 그러제 … 그렇게 봐야제 ….　『이 예기를 누구한테 들으셨어요?』 이곳 어른인가 … 내가 인자 내촌 부락 태생이거든. 우리 마을 내촌 태생인디 산 제가 … 한 50년 되아 아조 인자 역사적으로 기록이 다 되아. 그것도 인자 어느 때 … 듣고 또 그걸 인자 이 부락 사람들만이 알고 하니까 학생처럼 할라고 조 선일보사에서 차꼬 나오드라고 조선일보사에서 차꼬 나와가지고 물어보고 다음 언제 온다고 … 온다고 밤나 전화만 해놓고 안오고 … 또 왔다 가믄 기양 실실 돌아보고만 가버리고 그라드라고 … 긍께 요즘 사람들은 과학을 어뜨케 보는가 몰라도 우리가 어렸을 땐 그랬어. 저 부처님 예기를 한다든지 예수님 예기를 하믄 그건 우리가 도저히 그런 과학적으로 신빙성이 없으니까 믿어지들 안드라고 … 전혀 믿어 지지가 않에 … 지금 학생도 마찬가질테지, 그런디 늙어 가니까 … 늙어져 가면서 사람이 살다가 보면 서 참~과연 그렇겠구나 … 하는 … 에 … 문제점이 자기 스스로 발견 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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