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6_12_01_FOT_20160708_KJY_0001
    조사장소 :
    장흥군 장흥읍 연산리 신흥마을 자택
    조사일 :
    2016-07-08
    제보자 :
    김재열(남, 88세)
    조사자 :
    문충선, 박지산
    구현상황
    장흥에서 오래 교편생활을 하며 마을유래와 설화를 많이 귀담아 들어온 분이라 미리 여러 전설과 민담을 종이에 기록하여 그것을 읽으며 녹취에 응했다.
    줄거리
    장흥성 안에 가장골이 있었다. 노모는 집에서 따온 앵두를 가는 길에 뿌려놓았다. 가장골에 업혀온 노모가 길을 잃을까 걱정해 앵두를 뿌려놓았다고 말하니 아들은 사랑을 느끼고 다시 노모를 모시고 집에 내려와 잘 살았다.
    내용
    연산리 장흥성과 가까운 가장골이 있다. 전설에 가장이란 것은 임시로 장사 지낸 것 보고 가장이라 그래요. 그래서 가장골이라 합니다. 장흥성은 지금의 동동리 남동리 였을 것이다. 100세의 자기 어머니를 업고 가장골에 두고 온 것이였다. 그 골짜기를 가장골이라 했다. 가장골로 생모를 업고 가는데 업혀간 노모는, 가설한 땅굴에 두고 올 것을 예상한 늙은 어머니는 산에서 먹겠다고 마당의 익은 앵두를 따 달라 했다. 업혀간 노모는 가면서 붉은 앵두알을 드문드문 흘리고 갔다. 산 토굴에 노모를 내려놓으려니 노모는 업고 온 아들에게 “아가 길 잃을라” 하고, “흘려놓은 붉은 앵두가 있을 것이니 조심해서 집에 가거라”하고 했다. 그 아들은 집에 돌아가는 길 조심하라는 어머니의 사랑을 새삼 느끼고, 노모를 다시 업고 귀가하여 오래도록 잘 모셨더란다. 그곳을 지금도 가장골이라 한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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