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6_12_01_FOT_20160906_KKS_0001
    조사장소 :
    장흥군 장흥읍 월평마을 정자나무
    조사일 :
    2016-09-06
    제보자 :
    김경식(남, 81세)
    조사자 :
    문충선, 박지산
    구현상황
    한 여름이라 어르신들이 마을정자나무 그늘 아래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줄거리
    날이 가물어 비가 안 오면 각 마을에서 푸나무를 해가지고 억불산 며느리바위 상봉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내용
    가무러 가꼬 날이 가무러부러 가꼬 비가 안 오며는 인자 비를 빌기 위한 빌 [기]짜 기우제거든. 비 [우]짜 그래가꼬 기우(祈雨)젠데. 한 번인가 봐러 가 본 적이 있어요. 그래가꼬 거기를 가며는 전부 나무를 해갖꼬 올라가드만요. 나무를, 푸른 나무를 여기서 낫으로 비어가꼬 올라가요. 그래가꼬 장흥읍에서 주최를 해가꼬 읍장이 아마 주관해쓸 거예요. 읍장이 주관을 해가지고는 인자 올라가면서 그 푸나무 그걸 해가지고는 거기다 풀을 엉거서. 그랑께 각 마을에 전부다 모이닌까 굉장히 나무가 많지요. 나무가 수십 뭇, 그렇게 나무가 많이 든디. 그 나무를 전부 그 기우제를 지냄시롱 처음에 인자 연기를 내요, 구름을 만든다고. 그렇게 해서 대체 여그서 내러와. 거그서 기우제를 지내고 내려와부러도 그 구름뭉치가튼 거시기가, 뭉치는 있어요. 근디 글로해서 특별히 비가 왔다 안 왔다, 그러기는 한디. 돼지머리에다가 그래 가지고 거그다 머 피도 바르고 산 사람 00에다 피도 바르고. 하느님이 노해 가꼬 비를 내린다고 그런 말이 있어 가지고 피도 바르고, 돼아지 머리를 놔두고 제사를 지내고 그런 거를 봤어요. 여그 억불산이요. 억불산 메느리바우 바로 그 상봉 거그서. 내가 아마 열댓 살 그 정도에서 아마 가봤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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