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6_12_01_MPN_20161205_WHJ_0001
    조사장소 :
    장흥군 장흥읍 행원마을회관
    조사일 :
    2016-12-05
    제보자 :
    위현종(남, 80세)
    조사자 :
    문충선 박지산
    구현상황
    행원은 전통이나 규모에서 손 꼽는 마을이다. 마을이장을 통해 한 어르신을 소개 받았다. 아직 총총한 기억력으로 마을의 역사와 사건을 들을 수 있었다.
    줄거리
    육이오 때 마을사람들이 점잖아서 서로 살려주고 지켜주었다. 마을에 도당위원장이 살아서 많은 사람들이 인공에 연루되었다. 수복된 후 어느 날 경찰관들이 마을로 들어왔다. 경찰관 가족들의 만류와 애걸에도 세 사람을 총살시켜 버렸다.
    내용

     

     


     

    육이오 때는 그 경찰관들이 와서 거 세 사람인가를 총살시킨 것을 우리가 봤는데, 그 사람들 공산당 했다고 죽여버린 거여. 그란디 그저 육이오 이전에 행원까 어뜬 사람이 있었냐며는 그 머 도당위원장이 여그서 살았어. 아 말도 타고 댕기고 그랬어. 그 사람이 여기 있었는데 그 상선 씨라고 있었는데. 그 사람 때문에 행원 사람들이 심부름을 많이 해가지고 많이 그 물을 많이 묻쳐 놨어. 그러니까 머 그때 농사 지어묵고 산 사람들이 평등하니 살것다 하니까 좋다고 모도 인제 심부름 하고 그랬제. 그랬는데 행원이 얼마니 젊잖하냐면 그런 난리가 있었어도 경찰관들 가족은 그대로 지켜주고, 딴 데 같으먼 다 남어나들 못하제 다. 근디 다 그 덮어서 살려주고. 그러고 인자 경찰관들이 들왔을 때 인제 또 그런 사람들 여그서 인자 많이 말을 안 하고 덮으고 인자. 서로 그 품앗이를 그렇게 했거든. 그란데 그 사람들은 왜 그 와서 죽어부렀냐 하믄. 머 행원 사람들이 그 저 막 안양지서장도 나가고 어디 관산 뭘로도 나가고. 장흥경찰서장이 여가 있고 그랬어. 그 저저저 인민위원회 머여 거. 항시 보믄 정장하고 딱 출근하고 그래, 경찰서장이. 상당히 높은 그 직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행원까 많엤었어, 인공시대에. 그란데 이 그 사람들은 인자 입산을 해부렀고 인자 여기 남어있는 가족들을 전부 인자 조용조용 하니 넘어간 것이여. 근데 경찰관들이 어서 알고 와가지고는. 그 한 사람은 관산 저쪽으로 나가서, 니폰또 락해 머이라 그거. 검으로 그냥 모가지 쳐서 죽에불고. 그런 사람이 한나 있었어. 그란께 그 사람 와서 총살시켜 부렀고. 그라고 인자 그라고 방죽둥에서는 두 사람들 총살시키고 그랬어. 총살시킨 것을 우리가, 그때는 계엄령 시대라서 동네사람 전부 나오락해. 안 나가먼 아조 맞어 죽어 인제. 다 나가서 덜덜 떨고 있는데 그 앞에서 총살시켜 분거여 그냥. 그란데 우리가 그때 한 열다섯 살이나 먹었을까 그란디. 그걸 그 보먼은 지금도 생각하면은 소름이 쫙쫙 끼친다고. 그 방죽둥이 그래서 유명해. 거기서 총살을 두 분을 시켜불고 여그 아랫 사장, 거그서 또 한 분을. 그란디 그거이 경찰관들이 어서 수소문해서 듣고 와가지고 잡어서 내가지고 죽이더라고. 그란디 그때도 인자 경찰관 가족들이 아조 말기고 가서 막 사정을 하고 보듬고 그래도 소용이 없드라고. 그냥 죽에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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