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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장소 :
    영광군 홍농읍 하봉리 美끼 미용실
    조사일 :
    2016-10-13
    제보자 :
    김상봉, 남, 1969년생, 토박이
    조사자 :
    박경숙, 남성자, 임준석
    구현상황
    금정암 금샘과 화미에 대한 전설이야기는 워낙 많이 알려진 내용이어서 해당사진이 중요했다. 최근 들어 영광원자력발전소(한전)에서 가마미 해수욕장 가는 길을 개방 한 관계로 금정암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현지인솔자가 없으면 어려움이 있었 는데 홍농읍사무소 협조를 받아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제보자로부터 안내를 받았다.
    줄거리
    금정암은 인조 5년(1627)에 창건되었다가 지금은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오면서 절이 웃절(칠성당)은 있지만 아래 절은 1980년대까지는 있었다는데 현재는 폐사되었다. 전설에 의한 금정암 웃절 샘 안에는 ‘부금(浮金)’이 있었고 ‘금개’라 부르기도 했다. 금같이 생긴 뚜껑이 보였다 사라졌다하는데, 잡으려고 하면 없어지고 잡으려고 하면 없어지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특히 샘 안에는 물이 있었는데, 스님이 영 험한 샘이라 하여 함부로 씻거나 하는 행위를 금하였다고 한다. 어느 날 제보자와 선 배는 샘 물로 세수를 하는데 “야 이 새끼야, 부정 타서 물도 안 나와” 하며 뺨을 맞았 는데(선배가) 스님이 그 때 당시 큰 화를 내며 혼났던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기억이 남는다고 했다. 그리고 샘 오른쪽 위로 돌구멍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화미가 나왔다고 도 한다
    내용

    어렸을 때, 금정암에 소풍도 갔었는데 원래는 웃절도 있었고 아랫 절도 있었어. 소풍 때 만되면 자주 갔던 것 같애. 거그에 큰 버찌나무(벗나무)가 있었거든. 그때 절이 굉장히 컸었던 것 같애. 근디 지금은 없어져버렸어. 아마 원전이 오면서부터 건물도 없어진 것 같애. 옛날부터 금정암에 사람들이 많이 가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우리 때는 어디 갈데도 없으니까…. 동네 으른들이 인자 말씀허시기를 그 금정암에 있는 웃절에, 웃절이 있는데 이 웃절에 가면은 그 웃절 옆에가 동굴이 있어. 근디 이 동굴은 물도 나오고 금개도 살았단 이야기가 있 었어.

     

     

    1980년대까지 있었던 금정암 본절(아랫 절)

     

     

    내가 듣기론 그랬어.우리 어렸을 때는 그랬지. 인자 금개란 것이 그렇지. 그래갖고 그걸 잡을라허면은 그게 안 으로 쏙 들어가 갖고 숨어버렸다 그랬다고 그랬어. 우리가 초등학교 때 보믄 그 산에 버찌(벗 지)를 따 먹기 위해 놀러를 가거든요. 여름에요. 버찌라고 있어. 근디 그 버찌를 따먹고 인제 더 우니까 그 우쪽에 올라가서 물을 마셔. 긍게 물을. 저 한 세 네명이 우에 올라갔을 거예요. 그 래서 선배하고, 여 친구들하고 세 네명 갔는데, 나는 물을 떠먹고 나왔는데 선배가 그 물을 갖 고 세수를 했어 거기서. 더워서. 물을 먹고 세수했는데 갑자기 스님이 올라오드만, 그 스님이욕도 그렇게 그냥 희한한 욕을 하더라고요, 진짜 대단한 험하게 욕을 허더라고. 그렇게 하면서 그 선배 뺨을 때려버렸어. 뺨을 때려 버리드라고. “야 이 새끼야, 부정 타서 물도 안 나와” 하면서 뺨을 때렸다니까. 부정 탄다고. 이 신성한 물인데 이걸 가지고 세수를 하면 어떻게 되냐면서, 뭐 물도 안 나오면 어떻게 할라고 그러면서 뺨을 때렸어요 진짜로. 그렇게 때린 뺨은 처음이었어요, 혼자만. 우리는 어리 니까 안 때리고, 그 형만 때렸어. 그때가 한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것 같애. 그땐 스님이 살았 죠. 근디 하여튼 그 웃절도 밑에 분들에서 관리를 했을 거야, 거기서. 근게 스님이 내가 알기로 한명인가 두 명인가 있었단 이야기를 들었었거든. 부정 탄다고. 그렇게 혼난 적이 있어요, 그 절에 가서. 그런 야기를 들었어요.

     


    금정암 웃절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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