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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99구비 밤재 인기 0    조회 500    댓글 0

    여기 밤재는 독천하고 성전을 잇는 유일한 길이어. 산이 깊어 아흔아홉 구비를 넘어야 했는디, 지금도 그 길이 있어. 이 밤재를 넘을라면 산적도 조심해야하고 들짐승도 조심해야 한디, 이 밤 재 길을 삼호사람, 독천사람들이 많이 넘어 다녔어. 아흔아홉 구비를 다 돌라믄 해가 저문께, 저 아래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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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퉤’‘ 인기 0    조회 464    댓글 0

    우리 조상들은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으레껏 “퉤”를 했어. 탁백이 한 잔을 마셔도 ‘퉤’ 하고, 과일을 먹을 때도 ‘퉤’를 했어. 산에 댕김시로 나무하러 다니다가 밥 먹을 때도 하고 마당에서도 하고, 아무튼 방 밖에서 뭘 먹을 때는 한 숟가락 집어서 먼저 ‘퉤’를 하고 나서 먹었어. 그런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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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가래밥 인기 0    조회 468    댓글 0

    그때같이 없이 산 세상이 어디가 있겄어라. 오~메 오메 쑥 뜯어다가, 모도 그냥 집집마다 다 뜯어 가분께, 쑥도 없고 도토리는 산에 가서 저런 통으로 한 나씩 따다가 우래 먹고 하루 이틀 우래가꼬는 떨어서 먹도 못해. 그렇게 나무 해 부러도 도토리는 있었어라. 그때는 흉년 들어갖고 인자 농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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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가마니 짜서 넘던 고개 인기 0    조회 478    댓글 0

    아이구 무지하게 어렵게 살았어라. 옛날에는 뭔 돈이 있것소. 그랑께 가마니 짜서 영암장에 까 지 이고 가서 팔았지라. 그걸로 돈 사서 근근이 비누랑 지름이랑 그런 것 사다 살았지라우. (조사자 : 어머니가 직접 가마니 짜셨어요?) 그라제. 그 때는 다 짯어. 집집마다 겨울이면 모다 앉아서 코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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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가산봉 소나무 인기 0    조회 454    댓글 0

    우리 마을 앞산을 주위 사람들은 가산봉이라고 하는디, 생긴 형태가 마치 어른들이 시 제 때 입었던 옷 모양 닮았서라. 산 꼭대기에 상당히 큰 소나무가 있었는디, 방솔나무라 고 했어라. 척박한 땅인데도 수형도 좋고 아주 멋지게 생겼었어. 어른들이 멀리서 배타고 들어올 때 그 소나무를 알아보고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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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가설극장의 추억 인기 0    조회 461    댓글 0

    “ 자~ 영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월곡리 리민 여려분, 오늘 저녁에 상영해 올릴 영화 는 눈물 없이 볼 수 없고 ,감상 할 수 없는 총천연색 영화 홍도야 우지마라입니다.” 신바람 나는 유행가와 함께 가설극장 선전차는 우리 마을 골목골목을 한바탕 요란하 게 지나가니 갑자기 가슴이 울렁거리고 온몸이 떨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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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가운데 빼가는 도깨비 인기 0    조회 476    댓글 0

    저기 농협 창고 있는 원둑에 도깨비불이 엄청 많았어라. 전에는 그라고 많았는디, 요새는 안 보입디다. 인공 때 거그서 사람들 참말로 많이 죽었어라. 저기 나주서 데려다 죽였어. 도끼배불을 진짜로 많이 봤는디, 꼭 그것이 뭐요, 요새 폭주놀이 한 것처럼 한꺼번에 막 이리 저리 움직이다가 싹 없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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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가장 싼 금참빗 인기 0    조회 457    댓글 0

    우리 경주이가는 나름 양반가문이라 자부하는디, 참빗을 만들고 있잖아. 어찐 사람들은 왜 양 반이 그런 것을 맨드냐고 물어 보는디, 다 사연이 있지라. 십이대 할아버지가 처음 참빗을 만들 때는 먹고 살기 힘든 이주민이라 별다른 걱정 없이 은둔 하면서 지냈는디, 죽와공 할아버지 때에는 제법 유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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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가지산 간첩 인기 0    조회 459    댓글 0

    한 사십 년 전 얘긴디, 여그 가지산에 간첩이 나타났어라. 간첩 둘이 가지산에서 굴을 파고 살 았는디, 동네 사람이 보고서 신고 한께 경찰들이 왔는디, 간첩들이 총 쏘고 난리가 났어라. 여러 날 삼호 사람들은 들에도 못 나가고 했지. 여그 군인들이 포위하고 헬리콥터가 여그 방죽 앞에 앉고, 밤에도 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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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각시바위 인기 0    조회 441    댓글 0

    각시바우는 흥리에 있어. 본래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디, 지금 것은 그냥 보통 돌이여. 여그 와서 들은 얘기로는 어른신들이 그래 “저그 각시바우를 땅 주인이 없애 버렸는디, 그 후로 계 속 젊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총각도 비명횡사하고, 처녀도 갑자기 죽어 나갔다” 하더라고. 그래서 이것이 “각시바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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