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지역별 설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내)가 18살 묵어, 그때는 굉장히 산에 멧돼지가 많이 있었드라. 산돼지가. 그래가지고 농사를 것다 모를 심어가지고. 벼가 패서 고개가 지면은, 산에서 묵을 것이 없으니까. 전부 맷돼지가 산에서 내로와서, 논을 막 기양, 나락을 못 쓰게 맹글아(만들어)불어. 벼를. 그래서 어머니하고 둘이서 상…
소록도에 제가 71년도 9월 20일 날 왔는데, 그 자치회장이 저인테(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지금 우리 소록도 병원은 조창원 원장님이 계시는데 조창원 원장님은 기분파다. 현재 원생은 4,780명이 살고 있다. 이제 자치회장 되시는 분이 그때는 통장님이라 그랬어예. 지금은 회장이라 그라는데 그때는 통장…
방에 물이 얼어. 겨울에. 걸레는 땡땡 얼어. 이도 많고, 빈대도 많고, 자고나면 벼룩이 훌떡 훌떡. 이런 틈만 있으믄, 이런 데 빈대가 찡게(끼어)있어요. 이도 많고, 빈대도 많고, 벼룩도 많고. 모기는 여름에는 그냥. 난방도 냉방도 잘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때는 겨울이 더 추웠어요. 문이 덜렁덜렁…
(조사자 : 유자농사는 많이 지으시나요?) 아니요, 얼마 안 돼요. 한 백여 주. 에, 그러니까 지금 저것이 나무의 심은 제가 한 사십 년 될겨. (조사자 : 그러면 비교적 오래 되었네요. 80년대부터 시작하셨나요?) 에에, 그르게 되겠죠. (조사자 : 여기가 유자농사를 짓는데 기후가 잘 …
이런 소록도지마는 우리는 배고파도 그라고 살고. 조창원 원장 2대 원장은 소록도 신앙의 자유를 줘서 지금 쩌짝에 가믄은 자혜로운 첫째 병원이 있습니다. 거기 비석이 있고, 비석을 돈 없고 가난할 때, 그 사람 원장은 죽고 나서, 너무나 좋은 원장이라고 비를 세워줬어. (조사자 : 어떤 원장이요?) …
겨울에 옛날에는 목화 면을 실로 안뺍니까? 인제 방 네 개에 물레를 쳐놓고 실을 빼는데, 인자 그때는 한 머 여남은 살(10살 정도), 6.25 나는 해에 10살인데. 이제 방 가운데서 친구들끼리 이래 막 바둠고(보둠고) 궁글고(구르고), 막 이래 노는데 이제 물팍(무릎)이 바지가 끌어 올래졌는데 여기에…
(조사자 : 6·25 때는 뭐, 특별히 이 마을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어요?) 아니요. 여기서 가가지고, 군대 가가지고 인제 돌아가신 분. 군대서 전사하신 분이 계시고, 육이오 때 참, 전투 생활해서 많이, 공로 표창장을 탄 사람도 있었고. 다 돌아가싰습니다. (조사자 : 북한군이 여기까지도 왔었나…
(청중 : 6.25 때는 인민군이 여기까지 들어왔제. 인민공화국 만세를 부른 거. 우리가 기억이 나는데.) 그 인민군들 들어왔을 때는 우리가 시방 현재 우리가 웃골마당이라는 저기서, 밭에서 잣대로 재갖고 평수를 재. 고구마. 그때서 서숙 갯수를 세. 그래갖고 그때 세금 부과한다드마. 그렇게 한 걸 봤…
그 당시에는 인자, 6·25사변이 이렇게 나고 그랑께는. 부락에서 좌익사상을 가진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래가지고 부락에 좌익사상 있는 부락은 절대 무서왔소. 엄하고, 무섭고. 저, 저 사람. 그라고 인자 좌익사상 가진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그 좌익사상 가진 사람이 거그 가서, 누구 집 밥해줬다 하믄…
다른 애들은요. 엄마 따라와서 병 안든 애들도 많이 있었어요. 공부 했어요. 엄마 따라와서. 그럼 여기서 그냥 살면서 같이 한 애들도 있고, 그러니까 이런 병든 사람은 인물도 안 좋고 육체도 이러니까 인기 없잖아요. 그래도 어떤 선생님은 그런 학생만 이쁘고(예뻐하고) 그런 학생만, 참 공부는 못해도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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