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지역별 설화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를 심고 초벌 김매기, 두벌 매기, 만들기가 끝나면서 논농사는 일이 거자 끝난 것이나 다름 이 없었어라. 그래서 만들기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놈시러 음식과 술을 마 셨지라우. 이날 지주들은 음식을 장만해서 일꾼들을 대접하는 것이 전통적인 풍습이었다고 하지라. 그런 디 어느…
제가 소전 선생님하고 인연이 된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70년도 그 당시에 진도읍 농협조합장을 하던 허원 조합장님께서 저를 추천을 해가지고 소전 선생님을 모시게 됐습니다. 그리고 소전 선생님께서는 당시에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꼬마기사라고 부르는 애칭이 있었습니다. 그걸로다 저를 꼬…
제가 소전 선생님을 모시면서 당시에 소전 선생님하고 가장 가깝게 함께 다니시던 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장전 하남호 선생님이 항상 함께 다니셨고 그리고 최대윤씨, 그분은 키는 쪼그만합니다만은 그분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그분이 참 똑똑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구분실의…
박대통령께서 소전 선생님께 사사를 받으셨는데, 그 이후로 군대에 있을 땝니다. 군에 있을 때 제가 첫 휴가를 가갖고 세금정에 있는 그 자택을 찾아갔습니다. 찾아가니까 당시에는 진도 분들이 거기 많이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리가 박대통령이 앉아서 사사를 받는 자리다.” 그러면서 박대…
열일곱 살에 해방이 됐어요. 그때 당시, 제국시대 해방이 열일곱 살 때 됐었는디. 아, 그때게 그냥… 외국서 그란께 일본… 잊어버렸네, 내가 정신이 좀 거시기 해갖고. 그래서 일본서 우리 한국을 어짤라 했던가 그때 그래갖고… 내가 기억력이 요새 없어가지고… 인자 어렸을 때…
(조사자 : 그러면 네 시신 중에 진도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객지사람들이 시체로 그렇게 왔고, 전부 남자들이고, 모두 물이 빠졌을 때 뻘에서 시신을 발견했나요?)쩌그(저기) 해경으로 간 사람은 물이 들었을 때고 그라고 내나(기껏) 상욱이가 녹진 다리 욱에까지(위까지) 시체를 끅고(끌고) 올라갔다더랑께.…
우리 집에가 보가(대들보가) 있었는데 보에가 글자가 아주 잘 써져 있드라고. 그 글자를 나는 잘 모르는데 아무튼 잘 써 졌는데, 복관이 맞거든 이케. 그라고 기둥나무에 이렇게 써주고(써지고) 내가 볼 때는 소치 선생 글씨 같은데, 그란게 잘 모르지만은 근데 내가 토두지에다가 한 둘 싯(셋) 닛(넷), 열…
소치 선생님께서 스승인 추사 김정희선생이 돌아가시자 49세에 낙향을 해가지고 진도에서, 내가 고향에서 머무를 곳이 어디냐 하고 이곳저곳을 살피다가 운림산방, 이 좋은 터를 잡았습니다. 거기에 연못을 파고 주위에 유자나무를 심고 또 약초원을 만들고, 그리고 이 운림산방을 조성했습니다. 또 주변 산들과 바위…
소치 선생님이 사천리 운림산방 거기에서 돌아가셔갖고 여기가 꽤나 먼 거린데, 양천 허씨 선산을 찾어와서 모셨다든만요. 지금 여기 바로 옆에가 양천 허씨 선산이 이케 큰 벌간을 하고 되게 크거든요. 거기 정중앙에 소치선생 묘가 있고, 또 그 옆에는 미산선생님 묘도 있고 지금 그렇케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
소양치가 한 일 년쯤 크면 심이 세서 사람을 끌고 댕길 정도여라. 심이 장사라 사람 말을 안 들은께, 코를 뚫어서 코뚜레를 달아야 해. 사람이 맘대로 부릴라고 그런 것을 하제. 코를 뚫어서 잡아 땡기면 아픈께 따라올 수밖에 없어. 소코뚜레를 할라믄 어른 서너 사람이 붙어야 해. 일단 단단한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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