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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옛날부터 수매란 말을 많이 쓰고 있었는데 토질이 천박하고 토심이 얕은 모래땅, 사질토에서는 밭작물을 주로 재배했던 것 같고, 돈지 앞 감지평은 참샘물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사천리 저수지를 막기 전 그 참샘물을 가지고 감지평 들녘을 전부 살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도 감지평에 전답이 있는데, 어릴…
신도비의 글은 호가 간재 전우가 지었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성리학자 전우의 글은 명문장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전우는 글씨도 잘 썼습니다. 신도비문의 주관자는 매창이라는 호를 가지신 분이 3년에 걸쳐 비를 완성했습니다. 보성 관내에서 제일 잘된 비라고 합니다. 매창 어르신의 노력으로는 비문을 간재 선생…
견두산은 말 그대로 산이 개 머리 모양하고 비슷허게 생겼다 그래서 견두산이여. 근데 인자 이 견두산이 어 구례 쪽에 있는 산이기는 허지만은 어 산 또 남원 쪽에서 보면은 또 뭐 남원 쪽 산이다고 할 수도 있겄제. 긍께 인자 남원 쪽에서 이렇게 인자 볼 때 그 광안루 쪽에 이렇게 보인대. 그래갖고 저 광안…
고등학교 코 흘리게 때부터 설주선생을 잘 알아요. 인자 지금 생각헌께 잘 안 거이제. 나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 자주 오셨으니까. 5키로밖에 안 되니까. 그래서 영자팔법 맨 처음 붓 잡는 방법 그래서 영자팔법에 대해서 배워가지고 그 육학년 때 오학년 때인가 전남에 가서 우수상을 탔어. 서예로. 그래서 …
대덕산 위에 명당 터가 하나 있어요. 6·25 전쟁 나서 합디요. 우리는 모르는데. 내가 한 5~6살 먹었 을 때. 그런데 누가 산 위에다가 사람 시신을 묻었어요. 아무도 모르게 묘로. 그 사실을 아무도 몰랐죠. 근데 이 위에서부터 계속 7~8살 먹은 애들이 자꾸 죽어 내려와요. 이 길까 지 내려왔…
참. 옛날에 김동이하고 박동이하고 둘이 결연 형제를 물었드라요. 결의 형제를 물어가지고 ‘하이간 십년을 우리가 어디 가서 갔다가 와서 만낮.’ 그래가지고 둘이 나가서 인자 돈을 버 버 버는대로 갖고 와서 만나자 했는디, 대차 십 년이 된께 왔어요. 온께, 김동이는 호아해 장사를 하고 박동이는 이 놈이…
뱀하고 죽순하고 해가지고 그걸 다려가지고 먹으면 결핵환자가 납니다. {병이 치료 된다.} 봄에 죽순 올라 올 때, 큰 항아리로 죽순이 못 올라오게 눌러요. 공기가 통하게 밑에는 해놓고, 위에다가 무거운 걸 올려야지 그러 안 하믄 항아리 그거 들고 일어나 부러요 죽순이. 그래갖고 어느 정도 컸을 때, 왜 …
(잠깐만요. 자 그 농업학교를 나오셔 가지고 어떻게 농업 일을 하셨는가요 직장) 그러니까요. 농업학교를 나와 갔고 가 에 즉말하자면 그때 국가에서 시험 봤을 때 합격해갔고 해남군청 쪽으로 해당이 되었단 말입니다. (해남군청) 해남 (농촌지도소) 에 지도소. 그때가 인자 그래가지고 에 그뒤에 인자 농촌문…
(조사자 : 중매해서 선 본 얘기 한번 해주세요.)시아버지가 우리 동네에 친구가 있었어. 어느날 계를 하러 와갖고 “나는 여그서 자부하나 맞쳐야 되겠네. 며느리 하나 맞쳐야 되겠네” 그란께는 친정 삼촌을 소개해갖고, 또 우리 집에 연락해갖고, 그케 해서 중매결혼 했제. 연애결혼 안했어라.그때 어디에서 손…
반란사건 반란군 반란군 땜에 간나들(여자아이들) 뭐 머리 따고 있는 것들은 간나들 저 간나들을 데려가, 반란군들이 잡아가 비녀쪼꼬 있는 사람은 안 잡아가고. 그래가꼬 진짜로 그 해 한 동네로 시집을 왔어. 응 그랬어. 반란군 때문에 열야달에 나. 언지녁에는 나 간디 공부헌놈들 다 잡아간다고 나는 공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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