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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모다 없이 산께, 초가집 방 한 칸에서 살았어. 방 한쪽에는 시시대로 만든 두대통이 자리를 차지하고, 고구마를 이빠이 쟁여 놓고, 지금 같으면 쌀이지. 낮에는 그것만 먹고 살았어. 밥은 천신도 못 해. 고구마가 있은께, 지네가 두대통 안에 더글더글했어. 신짝 같은 까만 지네가 벼르빡에 …
우리 동네에는 방애실이 없거든~ 왜 방애실이 없는 줄 안가~ 아~ 방애실도 몰라. 거 저 그 뭐야 쌀 찧는데 있잖아~~ 그래~~ 그 정미소~~ 그래 정미소 뭐 뭐 방애실이지 긍께 옛날에는 그거 뭐야 그 인자 물레방아로 방애를 찧어잖아 인자 우리 동네에는 그것 없어. 거기에 인자 또 옛날에 그…
창평고등학교를 건너서 시장터 쪽으로 절반정도를 오면은 오른쪽으로 고등학교 정문 옆 철조망 사이에 큰 분묘가 하나 있지요. 삼국시대의 묘라 해가꼬, 보물 몇 호라고. 그 무덤은 만들조(造)자 조산이라고 이름 하는데, 이름이 조산이여. 조산걸. 조산걸은 거리 이름 아닙니까. 거슬러 올라가서 1892년에 고서…
거기가 지네 형국이라 해서 거기를 못하게 해갖고 그러 안했으믄 팠을 거여. 거그는 건들믄 우리 마을이 절대 안 된다고 못하게 했어요. 그랬더니 그전에 거 요쪽에 거 내담 있잖어, 거기도 그전에 묘를 못 쓰게 했어요. 여자들이 전부 우리집으로 회의를 부쳐서 거기 거 안가 탑동 남 씨들, 그란께…
지금은 우리 등산로로 댕기는 송광사-선암사 길이 절이 생기고 난 다음에 생겼다 그러믄 맞아요. 옛날에 나무꾼이나 댕기기나 했을라나 모르겠어. 나무꾼은 그 앞에만 요리 다니고 그랬는데, 절이 생김으로서 통로가 된 거야. 지금 저 굴목재가. 그 지댄바위, 걸친바위라고 전설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한 거…
함평현 평능면 구산리에 형제가 사이좋게 한 마을에 살았는데 부득이 하게 형님이 재 너머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 이사 가는 날, 짐을 지게로 져서 하루 종일 나르고, 다음 날까지 꼬박 날았어. 마침내 마지막 남은 짐이 쌀독 이었다네. 동생은 짐을 나르면서 생각 했겠지. 형님이 저 쌀독은 나에게 주려고…
옛날 마을에 초목이 무성하고 연못이 있을 때 이 연못에 한 쌍의 용이 살았다. 그런데 바다에서 밀려 오는 모래 때문에 연못이 없어지게 되자 그곳에 살던 용들이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민들은 이는 흉년의 예고라 생각되어 매년 마을 입구에 자생하고 있는 팽나무에 산제용을 지내 풍년을 기도하여 풍 년…
예, 이거는 지금부터 한 오십 년이 거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결혼식장 이야기입니다. 옛날에 결혼을 하면은 말을 타고 또 신부집에 가서 그 모든 예식을 다 마치는데, 예 옛날에는 말 타고 가마 타고 하는 세상이었기 때문에 이 사모관대 그러니까 저 무슨 연극에나 나오는 그 이도령이 이도령 춘향이가 쓰는 …
지렁이 얘기를 제가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옛날에 가난한 가정을 사는데 어머니와 아들이 사는데 어머니는 맹인이었다. 아들이 며느리를 보고 난 후 군대를 가야하는데 어머님이 못 잊혀서 마누라보고 어머니 잘 부탁한다고 하고 군대를 갔다. 군대를 갔다 와서 보니까 어머니…
지력산은 지산면에서 제일 높은 산이거든, 그란데 지력산 꼭대기 쯤 올라가면 ‘용둠벙’이라고 있어. 연못이. 고 연못 옆에 거기가 꼭 베틀바위라고, 꼭 베틀 같이 생긴 그 바위가 베틀바위가 있어. 그 베틀바위가 거그서 베를 짤라고 인자 뭐니 뭐니 해도 베를 짜는 그 북, 북이 중요한 물건인데, 그 북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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