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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난 처녀가 텃논 열두 마지기 갖고 시집가는 얘기가 있어요. 이거는 인자 우리동네 얘기예요. 이것도 해남의 해리 우리집, 그 옆에 집인데 유 미암 집터여. 거기서 어, 해남윤씨 딸이 살게 되요. 그란데 왜 살게 됐냐믄 이집 고모가 우리 작은댁 증조할아버지 막둥이, 증조할아버지 부인이 돼아서. 어,…
오성리는 3부락인데 1, 2, 3구가 있지요. (조사자 : 오장산 하고는 오성리에서 군수동이 제일 가깝네요?)그러죠. 오장산하고는 제일 가직허요. 전설에 의하면 저 오장산 줄기를 만드는 혈맥이 용맥을 따라오는디 일제 강점기에 못쓰게 한게 거기를 짤라서 여기서 피가 계속 석 달 간 흘렸다요. 그 산을 짤라…
우리 동네에 오장치라는 사람이 있었는디, 옆에 동네에는 오쟁이도 있었어라. 그것이 오씨가 아니고 그냥 별명이어. 오장치는 봄에 심을 씨앗을 보관하던 바구니 이름인디, 지푸라기를 엮어 서 만든 바구니여. 거그다 씨앗을 보관해 갖고 서늘한 곳에 걸어놔. 그랑께 쥐새끼들이 못 오게 보관하는 것이제. …
사람이란 것은 혈육이 반다시 있는 것입디다. 아부지 빼따구는 아부지 빼따구가 반다시 있는 것인데 빼따구가 절대로 없는 것은 아니어요. 그래서 혈육을 찾는다고 이 어뜬 분이 촌에서 부자였어. 근동리 여그도 근동리 이야기요. 바로 압해 면 아닙니다마는, 부자로 살었는디 부자로 사니까 옛날에는 논마지기나…
@ 그 혹시 여기는 애기들이 죽거나 빨리 죽은 애기들은 어떻게 했나요? 애기 묘지가 없었죠. 어째 없었는고 하니, 그때는 땅에다 안 묻었어요. 애기를. 항아리, 항아리에다 묻었어요. 애기를. 거시기 오쟁이에 담아서 저 걸었제 나무에. 저기 저 거시기 대보 밑으로 고리가 저 거시기 옛날에 뽀뿌라나무(…
그러니까 저것이 을미년일거여 아마. 아! 을묘년. 을묘년을 한번 따져보믄 몇 년 됐다고 알거여. 을묘년으로 돼 있어. 여하튼 나도 얼른 모르겄네. 을묘가 맞을 거여 을묘년. 그런디 동복 오씨들, 동복 오씨들 유골인데, 도난을 당했어. 그때만 하더라도 묘를 파고, 시체를 유골을 숨키고 그랬는갑대.…
내가 저 우게(위에) 콩을 심고 담배밭, 여기서 몇 해 안 돼. 10년은 넘었제. 거기서 콩을 심 은게 인자 다 갔어잉. 나보고 다 가자 했어잉. “가게.” “아 나 인자 째까 남았은게 숭거(심어) 버리고 갈란게, 어서 앞에 가.” 그러고 인자 숭고, 해농이랑, 해농이 집에 있을 때, 해진이 아빠…
어뜬 양반이 귀신을 융장 사구고 살었습니다. 그러면 개떡도 해다 주고 응? 쑥떡도 해다 주고 뭣도 해다 주고 자꾸 융장해 그러면 그 귀신이 그 어뜬 그 양반을 도와주고요. 어뜨께 도와주냐 오늘은 아무 데를 가면 고기를 잘 잡것다. 내일은 물때가 좋아도 내일은 바람이 불 것다. 그러니 가지 말고 밭…
오줌으로 참빗 삶는 것 아요? 참빗의 특유한 노란 색깔은 오줌에 끓여서 그렇게 된거요. 망호 정 참빗 만드는 집에서는 매일 오줌을 따로 모아놨다가 참빗 만들 때 사용했어. 오줌이라는 것 이 염분도 들어있고, 암모니아랑 여러 성분이 있다 해. 식구들이 오강에 오줌을 싸면 그것을 오줌통에다 넣어놔.…
밥을 해 인제 제삿날 지녁에 그런디 딸보고 아야 밥이 일타. 내가 오줌눈 가람이 있으니까 밥을 일칙 하지 마라. 제삿밥은 쪼깐 이따해라. 그런께 내 오줌눈 가람이 있다. 그런께 인자 그날은 오줌이 안마려 웠던가, 오줌만 나올때를 기다리다가 제삿밥을 그런께 시압지가 하는 소리가 사돈네 시탑 안맞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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