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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사찰에 들어 가면은 인제 이런 것도 있습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한다! 이심전심이거든요. 아! 내가 몇 시까지 올지 알았는데 선생님도 그 시간에 전화도 안했는데 이렇게 딱 만나는 거. “아! 오늘 마음이 통했네요!” 이런 얘기 하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어디에서 볼 수 있냐면은 대흥사 설화에…
엿장수가 마을로 들어서면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는데 금 새 마을의 당산 앞은 장마당이 되어 야단법석이다. 애들은 헌 냄비 쪼그라든 것, 머리카락, 그릇이나 고무신 떨어진 것, 할아버지의 담뱃대 부러진 것, 놋그릇 깨진 것 등 가지고 나와 있다.그러나 이제는 가지고 나올 것이 없는 어린 동생들은 형인…
내 일생에 고역을 겪은 얘기를 다 할려면 한도 끝도 없제. 나는 남편한테 시집살이 한 이 야기가 힘들어. 다 넘은 좋다한디, 나는 힘들어. 애기를 키우는데, 시(셋)째를. 첫 딸 낳고, 아들 광운이 낳고, 그 밑에 또 아들을 낳았어. 그런데 자기는 아들을 둘 차 난게 좋았던가봐. 그런디 인자 친정 …
영감이 하는 소리가 뭐라고 하니 나는 눈이 없은께 자네가 가서 불구경이나 하고오소 그랬다. 그런께 벙어리 할머니 인자 불구경하러 가. 가았고 인자 갔다왔어. 이참에 갔다왔어. 인자 봉사 영감은 말은 할 줄 알아도 이를테면 눈이 없고 할멈은 눈으론 보기는 해도 말은 못헌께 이거 인제 표현으로 해야돼. …
밤을 따러 갔는디. 밤을 인자 줏어 갖고 인자 가방에다 메고 메고.인자 내가 “예, 당신 하나 메 내가 하나 메고 한자리 이고 그런께” 그러면 “어디를 갈란간디” 아 상보로 건네 갑시다 상보로 건네 가믄 그 물 노디를 건너 가믄 물이 예사 장화 벗으믄 건네 가겄더만 긍께 “나는 못 건네 가겄든디” 그러…
구술자: 칠량면 소재지를 지나 관산 방향으로 약간을 가면 야트막한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영계마을이 있어. 영계마을은 크게 본 마을인 계동, 영평동 그리고 새밭들로 나뉘는데 영평의 영과 계동의 계자를 다서 영계마을이라고 부르재. 마을은 할미봉, 시루봉, 족박뫼로 둘러싸여 있어.겨울철에는 추위를 막아주어 아…
구술자: 영계마을에는 마을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다 계동과 영평동으로 나뉘는 삼거리인 고라실, 계동 동쪽에 있는 산등성이인 납쟁이, 납쟁이 근방의 들판을 이른 도절목, 동학운동 때 마을의 동학군들이 관군과 일본군을 피해 은신했다는 동하구덩이. 관군과 일본군의 약탈을 염려해 마을 주민들이 돈을 숨겼다는 돈 …
먼저 영광 8경八景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드릴까합니다. 첫째, 영광 물무산이 있는데 물무산 봉우리에 부엉바우(바위)가 있어요. 부엉바우가 저 녁이면 달밤에 그 바우에 올라앉아서 부엉이 우는 소리를 우리 영광의 선배들이 듣고 보니까 참, 거 슬프기도 하고 시에 담을 그런 소리가 나와서 부엉이 휴鵂자…
어떤 소금 장사 놈이 영광, 영광 무안으로 소금을 짊어지고 대니는디, 석양에 주인을 떡 찾아서, 주 인집에 가서, "하루 저녁 자자." 고 사정을 헌께, 사정을 해서, "자라." 고. 아이, 이 놈이 주인집에서 호박으로 떡을 해서 자기 식구들만 먹네. 먹고는 한 댕이도 안 준단 말이여. '애이 괘씸한…
법성 간척지, 이 간사기(간척지)를 만든 것이 에… 일본 가와사끼라, 천기라는 사람으로 내 천川 자, 그 내에서 가와라 합니다 가와사끼. 에… 천기가 여기 간척지를 농경지를 많이 만들어가지고 거기서 생산되는 쌀을 거의 다 일본으로 빼갔죠. 일본 사람입니다. 이 분이 법성에 와가지고 홍농 일대, 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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