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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집 와서 운 세월을 생각하면, 그랑께 눈이 이렇게 안 좋은 것 같아. 아니 바다 속에가 시암이 있어갖고, 물 쪄불면 물을 못 먹고, 허드레 물도 없어서 애그들 킴시로 기저기 빨라면 도구통 시암에서 내가 들어가서 나오면 이 사람이 들어가고, 이 사람이 나오면 또 저 사람이 들 어가고 그랬어라.&nb…
육이오 때가 마침 갈대가 많을 참이여. 당시에는 바닷물이 도포 안쪽으로 깊이까지 들어왔다가 빠지고 그랬는디, 수로 양쪽에 갈대가 무성했어요. 하도 반란군들이 설쳐대니 무서워서 바다 속 갈대밭으로 피란 갔는디, 걱서 몇날 며칠을 산 사람들이 있었어요. 집에 남아있던 노인들이 밥하고 된장을 싸서 동…
동구 바닷가하고 강계 그 앞에 ‘환룡샘 (환룡천, 갯샘)’이라고 있었어요. 뭐냐 하면은 바다 가운데서 민물이 났거든요. 바닷물이 들어오면 샘에 바닷물이 차버리고, 그 다음 바닷물이 나가면 그 샘물을 퍼내고, 거기서 민물을 길어다가 식수로 사용했는데 그걸 환룡샘 이라고 그랬던 것 같아요.‘솟꾸지’라고도 하…
겨울에 놀다가 배는 해남가 있고 거기도 산이면인디, 거그다 배를 놔두고 영암까지 댕겼제. 마 누라가 설대목이라 굴 깐다고 가자고 그랬어. 가다 본께 마누라가 배를 멍커보라고 하대. 고기 가 물속에 비친다고 그물 치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갑자기 뭔 구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반대했는디, 마누…
금기라고 하는 것은 지역에 사는 동네에 따라서 또 사람들의 생활 수준에 따라서 제 각기 좀 다른 것이지.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전장포든 어느 동네든 하나의 그런 쪽으로 이야기를 이렇게 한다 하면은 공통된 것은 하나는 있을거야. 예를 들면 전장포도 배 주인이 한 달이면은 한 번 내지 두 번 그 배 거 시…
네 번째 시신도 매실리서 발견했는디, 저 군유지 산 공동묘지. 공동묘지가 아니라 군유지. 네 번째를 내산리 산6번지 옆이라고. 저기 군직기미 막 돌아가는데 돌아가먼 곽씨, 현풍곽씨들 문중 산입니다. 그것이 육만평짜리였어. 문중산 그 옆의 산이제. 세 번째 시신은 매실밭 앞에다 묻었다는 것이 그랑께(그러니…
와탄천과 법성포 전경 우리가 어렸을 때 듣는 이야기로는, 야화 식으로 김승주씨라는 나이 잡수신 분이 여기서 인자 사람들이 파시분인게(목냉기 사시는 분) 법성포 파시. 아침, 저녁 때 그런 야화를 그분이 해요. 그 인도선 법성포에다가 법당을 짓기 위해서 인도에…
삼호 오복마을에 엄청나게 큰 팽나무가 있어라. 오백 년도 더 산 나문디, 그 나무의 유래가 희 한해라. 그 옛날 엄청 큰 나무가 바다 건너 해남에서 떠밀려 왔다 해. 지금은 거그가 간척사업 한다고 막혀서 호수가 돼 버렸지라. 전에는 거그가 바다였어라. 낙지도 많이 나고 해우도 많이 하고 순 뻘밭이었어라.…
이번에는 회진 임대보씨 임대보씨와 우리면 능산리에 속하는 용도 즉 용섬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할 랍니다. 전설에 의하며는 임대보씨가 자기배를 타고 어디를 갔든지 모르나 용섬 앞에를 지냈다고 그래요. 그 랬는디 배가 뜽금없이 걸려요, 바닥에서. 그래서 뱃사람들이 내려가 밀어도 안나가고 배가 그 수심이…
@ : 저희는 옛날 설화를 수집하는데 바다에서 헛배를 본 이야기나 시체가 떠다닌 이야기가 있을까요? 어 그런 그런 것도 있지라. 여그 여그서도 바다에 가서 기냥 배가 파산되아가지고 죽은 사람도 있고 거그서 또 밀려서 쩌그 외지에서 밀려서 오믄 여그다 또 묻어놓고 우리 보라고 쩌그 저끄다 묻어두꼬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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