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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앞 또랑가에 도깨비불이 번쩍번쩍 혀 옛날에 딴금(어두어 질무렵)에 쯤 되면 도깨비불이 나와. 우리 어렸을 때는 도깨비불이 굉장히 무서웠어. 도깨비불이 여기서 펀덕 저기서 펀덕 옛날에는 많이 그랬어. 옛날에는 도깨비불이 펀덕거리면 비가 온다고 그랬어. 요 뒷산에서는 호랑이가 어~흥하고 내려…
옛날에 서만이라고 논이 있어... 밤이면 불이 줄줄줄 다녀 우리는 뭔지도 모르고 우리 큰 오빠가 그러더라고 아이 저기 도치비(도깨비) 불이 다닌다고 했어... 밤으로 그렇게 침침하면 막~반짝 반짝 줄줄이 댕기더라니까. 옛날에는 도깨비를 도치비라고 했어. 도깨비가 귀신이여 그래도 무서운 줄 모르고 살았…
나도 보기는 그런 불을 많이 봤어, 내가 아부지 돌아가시고, 내가 농사를 제복(제법) 짓어, 그때는 저수지 물을 터 가꼬 디고 글 때 월평들 있는디, 한주먹 마지기 한군데가 있어 가꼬 고놈을 지는데, 저수지 물을 트면은 텄다 막았다를 못허니까 한번 떼먼 주~욱 대. 중산리물을 가꼬 대는디 중산리 물이 안…
여름에 말이여 동네를 가면은 초가 아래가지고 도깨비불이 올라와. 도깨비불이 올라와 손두께만큼 한 도깨비들이 요 산 밑에서….신기 사람이 여름에 모판 지키다가 저녁에 철로에서 잤어. 그러다 차에 갈렸어. 그것이 귀신이 말이여. 인(人)이 그것이 말이여 불로 말이여 왔다 갔다 한 것을 목격을 하고… 요 앞에…
우리 마을 유산각에서 보믄 저 분토 뒤에 저 구만리 구만리 저저 냇가 구만리 앞에 냇가 강정 쏘가 있거든요.쏘 바우가 있고 쏘가 있는디 그 쏘에서 인자 우리가 저저 유산각에서 그전에 보믄 많이 놀았잖애요. 어르신들이 유산각에서 놀면은 거 도깨비가 거열개가 됐다가 열다섯개가 됐다가 또 없어졌다가 또 한참 …
우리 할아버지네 때에 얘기를 들어보믄 붕장… 이런 장어 안 있소. (조사자 : 붕장어) 예. 이런 장어를 낚으러 옛날 배고프니까 쩌~그 등대 밑에 까지 그렇게 이 일찍 갔데요. 그래갖고 옛 날에는 조매라고 우리말로는 조매라 그래요. (조사자 : 조매!) 예. 조매라 하는데. 나무가 이렇게 도끼나…
아까 그 조매에다 불을 댕기갖고 이렇게 댕기제라. 그란데 인자 고기같은 거 낚으러 다닐 때도 인자 어디에다가. 멀리가므는 한다발 타불믄 두 개 세 개 갖고 갔을 테지라. 그래서 인자 이만허믄 타지것다 그라므는 어따 중간에다 놓고 어디다 옴스러 갖고 온다 그랬던가 어쨌던가 그것은 인제 그때 상황은 모르…
전기가 들어와서 그땐 저기다가 뭐 철탑을 지고 그래서 그렇게 전기가 들어왔는데 저 너머에 마을에 가서 일보고 오다보니까 그런데 다 아는 길인께 뽈뽈 기어서 아 여기는 어디다 여기는 어디다 그렇게 했는데 그 앞에가 산 내외간이 다 죽어버렸는데 그 집에 불이 환하게 귀신불이 한나 차 버렸어. 무서워 서…
우리 마을 앞에서 모다 어른들이 앙거서 노라요. 그라므는 비가 올라 갈므는 쩌어 안즌멀데가 소나무 서너 개 있는 데가 마악 도깨불이 뻔득뻔득뻔득뻔득뻔득 마니 그래요. 그라믄 그 뒷날 장에 감서 거리 가블믄 소나무만 있제 도깨비는 한나도 없고. 인자 언제 한번은 우리 …
옛날에는 그게 있었는가봐잉. 아니 우리 도깨비불도 안 봤소? (청중 : 여그서 쩌 저 건네편에 도깨비불이 주줄이 막 간다고 어렸을 때.) 우리가 회관 있는디 거그 살았는디, 저쪽에 상림 거기에서 불이 한나 처음에 생겨. 우리 더워서 바로 밑에 샘이 있어서 목욕을 할라고 거그 있으믄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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