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4_08_FOT_20170123_JJH_YYA_003
    조사장소 :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 고산 윤선도 유적지 매표소
    조사일 :
    2017-01-23
    제보자 :
    윤영애(여·57세)
    조사자 :
    조주현
    줄거리
    대흥사 들어가면 앞쪽에 ‘가난한 여인의 등불’ 벽화가 있다. 가난하지만 세존께 뭔가를 하고 싶었던 ‘마리카’ 라는 여인이 자기의 머리를 잘라 등을 켜게 되는데 그 등은 마음의 불이라 끌려고 해도 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내용
    그 다음에 인제 우리가 대흥사 들어갔을 때 앞쪽에서 보니면 ‘가난한 여인의 등불’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가 이 시대에 와서도 기부를 하고 이러는데, 정말 기부라는 것은 돈이 많 한 사람들이 꼭 기부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더 나누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사람들한테 보탬이 되는 것을 또 대흥사의 벽화설화에서도 우리는 인제 볼 수 있습니다. 이 가난한 여인은 너무 가난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림을 보시면은 여인이 머리에다 수건을 쓰고 있어요. 수건을 쓰고 있는데 이 여인의 이름은 ‘마리카’입니다. ‘마리카’인데, 어느 날, 세존님이 자기 마을에 오시는 거예요. 그랬는데 자기가 뭔가를 하고 싶어요. 근데 할 수가 없어요. 너무 가난하기 때문에. 게서 안 되겠다 싶으니까 자기 머리를 잘라가지고, 어느 날 기름장사로 갑니다. 그래서 기름장사로 갔는데, 정말 그, 그날따라 기름장사가 기름을, 훨씬 더 많이 주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는 그 기름을 팔아, 가지고 와 가지고 이 여인이 불을 딱! 켭니다. 불을 딱 켰는데, 새벽이 되가지고 석가의 제자 ‘목련’이 불을 끄려고 이렇게 막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존님 세존님! 이 불을 제가 끌려고 하는데 절대 이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긍께 “목련아 그 불 끄지지 마라, 그 불은 꺼지지 않는다, 가난한 여인이 켰던 마음의 등불이니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시대를 와서, 기부하고 연결돼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인제 이 대흥사에 인제 가난한 여인이 켰던 등불! ‘마리카’라는 여인이. 정말 가난했지만 궁핍하게 살았으나 자신의 후, 그 행동을 절대 후회하지 않고, 이렇게 밝게 불을 켜졌던. 그래서 우리는 사찰에 들어가면 항상 등을 켜고요. 꽃도 올리고, 그 담에 쌀도 올리고, 차도 올리고 이런 부분들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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