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3_07_MPN_20180323_KJK_CCM_0003
    조사장소 :
    순천시 순천시 상사면 도월리 미곡마을
    조사일 :
    2018. 03. 23.
    제보자 :
    최창문(남, 1942년생, 76세, 토박이)
    조사자 :
    김종균
    줄거리

    미곡마을 회관 뒤에 있는 느티나무는 국난이 있으려 할 때 울음소리를 낸다. 바람도 없고 인기척도 없는데, 마치 커다란 소가 앓는 소리를 내는 것처럼 ‘음, 음, 음’, 하고 소리를 낸다고 한다. 특히나 한국전쟁과 여순사건 때 많이 울었다고 한다. 

    내용

    긍께 느티나무는 우리가 시방 정확허이 멫 년 된지를 모르고, 추측이 한 사백년 되얐어. 그렇게 해서 시방 느티나무 밑에다가 노거수 표적을 해서 시워 놨는데, 나이는 정식적인 감정은 해봐야 알고 추측으로만 그렇게 해놨어. 

    여하튼 가서 보믄 알제만은 엄청나게 커. 전에 그 밑에가 회관이 있었어. 바로 나무 밑에가 있는디, 그렇게 나뭇가지가 바람에 떨어지고 어처고 해도 건물을 피해서 떨어지지 집에가 안 떨어졌어. 

    육이오 사변 때는 나무가 엄청나게 울었어. 말이 그래, 나야 그때 어롓는디(어땠는지) 알것는가 만은 그러고 중간에도 여하튼 울 때가 몇 번 있었어. 

    어 고장 일에서는 그런 거석이 없어. 국가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때, 그 나무가 우는 것은 사실이여. 소가 되게 아파서 끙끙 안(앓는) 것처럼

    “음~. 음~. 음~.” 그래.

    나무가 운다 그래서 나도 거짓말로 생각했어. 거짓말로 생각 했는디, 하로(하루) 밤에 나가 창고를 지 놓고 우게 슬라브를 칬는디, 요리 해놓고 물 빠지믄은 다시 이 흙칼로 문대야 된다 그래야 방수가 된다 그래서 밤에 올라가서 그거를 밀고 있는디, 조용허이 고요 허거든? 아무 바람께도 없을 때 그렇게 큰 소리로 울어. 근께 그 근방에 산 사람들은 많이 들어.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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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의 큰일이 나면 우는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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