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4_01_FOT_20170105_JHJ_MBS_006
    조사장소 :
    해남군 해남읍 문화원 문화사랑방
    조사일 :
    2017-01-05
    제보자 :
    민부삼(남·77세)
    조사자 :
    장현정
    줄거리
    중풍이 걸린 심풍양반이 병아리의 숫자를 세는데 병아리가 계속 움직여서 제대로 세지 못한다. 무엇을 잘 헤아리지 못한 사람을 일컬을 때 심풍양반 병아리 세듯 한다는 이야기.
    내용
    삭막골재는 그 해리, 이, 저 등대원 있는데 뒤로 해서 금강산, 그 저수지 쪽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거기서 인자 아까 말하믄 초당 쪽으로 가기도 하고, 근당 상선으로 가기도 하고는 그 재예여. 진짜 아주 별로 안 높습니다. 해발 한 100메타나 한 50메타 그 정도 될 거여. 그런데 왜 산막골재라 했냐, 하필 그란디 그 근처에 산막이 하나 있었다해요. 그래서 그 산막이 있었다는 걸로 해서 산막골재란 이름이 생겼다고 어, 그런 전설이 있습니다. 간디 옛날에 그런 전설이 전설 따라 삼천리인가 거창하게 나왔어요. 간디 내가 그걸 다 기억을 못해. 이 양반도 해리 우리집터에서 나왔어요. 아까 말한 그 귤정, 귤주 그래서 삼안이라, 저 삼줄이라 그래서 해남서 다 삼재, 그 해남의 이 현인 목에 올라있는 분들이에요. 그란디 이분도 어, 박상선생한테서 공부를 했어요. 저 박상은, 아까 그 유미암, 어, 저 임석천 공부했던, 그란데 에, 이 양반도 소년 전과를 합니다. 일찍 가서 그래 갖고 어, 그냥 관직이 안 맞았던가 실증이 났던가 낙찰을 해가지고 남곽산에다 초당을 짓고 후학을 길러내고, 그래서 해남에도 후생들을 많이 길렀다 해가지고. 어, 한때 그 양반, 그 어, 뭣을 좀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유허비도 세우고 싶고 그랬는데, 아직 그 뜻을 못 이루고 저도 거기 추진을 할라고 애를 쓰다가 말았는데, 윤광계, 백진남이와 교우를 했어. 백광운이란 선생이 있죠. 이건 많이 아는 사람 많이 알 것이요. 그런디 그 심풍양반이 가세가 좀 넉넉했는데 풍이 났어요. 그렁께 거동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언어도 자연스럽지 못해. 그랑께 (조사자 : 뿔이 어디에 났나요?) 풍 풍, 뿔이 아니고, 풍 요새 말로 뭐이냐믄 중풍, 어, 그랑께 혈압이 높았다 그 말이제 고혈압이나. 인자 그런 저, 언어장애도 왔고 신체장애도 왔고 인자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말하자믄 정상적이 아니제, 비정상적이제 불구가 되니까. 집에서 병아리를 한 여럿 마리서 까요. 그때는 요렇게 부화기로 깐 것이 아니고, 저 모계가 품어서 까는데. 거시 스물 아흔 번인가, 어찌게 상당히 시간이 걸릴 거야. 나도 그 병아리 앉혀서 까봤거든. 그란디 이 양반이 이것을 백번 쉬면 백번 다 틀려. 그란디 병아리란 놈이 가만히 안 있거덩 옮기거덩. 간께 가만히 있을 때 하나씩 다른 망태에다 담음시로 시면 한디 세면서도 잊어버리겠지. 예, 머리가 제대로 안돌아 가니까 그래서 어, 그, 움직이는 병아리인데다 또 건강하지 못하니까 기억을 못하니까. 그래서 저 뭣 잘 못하고 이렇게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을 심풍양반 병아리 세듯한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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