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3_06_FOT_20171013_KGS_BMH_0001
    조사장소 :
    강진군 도암면 신덕 마을회관 앞 정자
    조사일 :
    2017. 10. 13
    제보자 :
    백명효(남)
    조사자 :
    김규식, 안종희
    구현상황
    마을 정자에 앉아서 마을어르신과 같이 신덕마을의 과거를 이야기해주심
    줄거리
    우환이 오면 가서 재주를 넘고 복을 빌었던 말묏등, 역사가 기려야 할 가치 있는 몰 무덤인가?, 후손들이 찾아낸 개인의 조상묘 인가?
    내용
    구술자: 우리 마을에 아주 오래된 고총 누구 묘인지 사람인지 말을 묻은 것인지 모르는 말묏등 이라고 하는, 지금까지 새똥이라고 불러오고 있제 그런 묏뚱이 있었는데 바로 인가 곁이라 우리들 놀이터 이기도 했고, 그런디 우리 어렸을 때는 다른병 몰라도 하루거리병이 있었어요 하루거리병이, 그 병이 오며는 어머님들이 새똥에 그 말묏에 가서 재주를 넘으면 낫는다고 일부러 거기 올라가서 재주를 몇 번씩 넘고 오라고 그랬어요. 그런디 중간에 목포서 어떤 분이 찾아와 갔고 윤씨라고 해가지고 즈그 선조를 못 찾은께 인순이 누님이 제일 밑에 이 묘가 느그 할아버지 묘다 이래 가지고 우리가 그 묘를 여럿이 올라가서 다시 떼를 입힌 적이  있어요. 그 말묏이라는 묘를 그랑께 옛날에 어렸을 때부터 즈그 선조를 못 찾아갔고 인자 어디가 있는고 하고 찾아 헤매다가 여그까지 와서 누님보다 물으니까 우리가 그 재주넘고 말 묏등한데 이 묘가 느그 할아버지 묘이다 그래가지고 우리가 그 묘를 쓴 적이 있는데 지금 지금은 묵어갖고 있어요 지금 윤씨들 묘, 제일 밑에가 있는데 말 묏등이라고 그랬는데 그 묘를 딱 목포 손들이 못 찾은께 그란가 고총 되  부러갖고 있었는디 이것이 느그 할아버지 묘이다 그래 갖고  즈그 할아버지 묘로 치장해분거여
    조사자: 말 묏은 무덤은 무지 컸습니까?
    구술자: 컸었지 무지무지 컸었어 그랑께 늘 거기서 놀고 그랑께 반들반들 해갔고 우리가 재주넘고 그랬다니까 그 병 하루거리에 걸리면 거기 올라가서 그 묏에서 재주를 넘고 했다니까
    조사자: 그래가지고 낫었어요
    구술자: 낫었는 지는 몰라도 뒷동산에 말 묏등에 가서 재주를 세 번만 넘고 우리가 재주넘고 그랬제, 거기서 재주 넘으면 별 탈은 없었재
    조사자: 그 묘가 자기 선조 묘로 되어 부럿네
    구술자: 그랬제 긍께 어려서 인자 돌아가신지 한참 만에 조상들 묘를 모르지  묘를 못 찾었던 거야 이 동네 어디 있다는 것은 아는데, 그란께 은순 누님이 이것이 느그 할아버지 묘다 해갔고 목포서 와서 그라믄 우리 할아버지 묘를 고쳐야 것다 해서 신덕부락 몇이 돈 받고 올라가서 묘를 다시 썻거든
    조사자: 거 말 묏라고 이야기를 해드리제 그래써, 해남 옥천 만의총처럼 역사적 사건에 함께 순절한 몰무덤 인지도 모르는데
    구술자: 뭐 할라고 그 때는 그 사람들한테 그런 소리 할 필요 없었제

     

    저작권
    상업적 사용 금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사용이 가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