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1-13_01_LEG_20180114_AJH_JYG_0005
    조사장소 :
    강진군 조사자 집
    조사일 :
    2018. 1. 14
    제보자 :
    장영근(남, 80세)
    조사자 :
    김규식, 안종희
    구현상황
    조사자 집에서 구술자와 면대면
    줄거리
    가난한 옷 칠 장사, 지리산으로 옷 칠 따러 갔는데 호랑이 사냥꾼 만나 여차 저차 하여 서로 도와 부자 되었다는 이야기
    내용

    구술자: 또 하나는 강진에 옻칠을 따다가 파는 장사, 옻칠 장사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이 옻을 따러 어디로 가냐 그때는 지리산 가면 많이 있었던 모양이여 지리산까지 갔어, 옻나무를 찾아서 산에를 쭉 가니깐 뭔 길이 딱 하나 있거든 거기서 만난 사람이 뭐 하러 여기까지 왔냐고 그라거든, 나 이래저래 해서 옻을 따러왔다 하니께는 아 걱정 마라고, 내가 옻을 따 줄 테니까 그래갔고 거기서 자고 걱정하지 마라고 그러더니 오후쯤 되니까 해가 떨어지기 전에 얼릉 가자고 그라거든, 산을 얼마나 깊은 데까지 들어가더니 하나 올 때 대발을 갖고 이렇게 오거든 대발을, 대발을 갖고 와서 이리 누워보라고 그 사람이 그리 누은께 대발을 모라〔말다〕불거든 딱 쌀가마니가 대발 속에 들어있는 것처럼 꽉 묶어갔고 가운데 중심을 잡아 갔고는 큰 나무로 올라가더니 잡아당겨가지고 거기다가 대롱대롱 매달아놓거든 사람을, 그런디 밑에는 큰 깊은 구뎅이가 있고 욱에는 검불 같은 것을 개려놓고 그라고 있는디 그라고는 내려 감시로 내일 아침에 옻칠은 원하는 만큼 따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있으라고 그러거든, 아! 사람 환장하것재. 사람 살리라고 여기다 놔두면 호랑이한테 내가 잡혀먹히제 견디겄냐고 그랑께, 아 걱정 말고 있으라고 그라고 가 불거든 밤이 된께 대체 호랑이들이 달라든디 사람고기 냄새를 맡고 딱 쳐다보더니 호랑이가 채먹을라고 팔딱 뛰며는 대발이 미끄렁께 대발 속에 있는 사람은 맛도 못 보고 쭈르르 미끄러저 구뎅이로 쏙 들어가고 또 다른 놈이 딱 뛰면 그리 폭 빠져불고
    조사자: 거짓말도 같고 참말도 같고 아 참 쩝쩝 ㅋ ㅋ
    관 객: 그전에 즈그 할아버지가 쬐깐한 얘들 데리고 아랫목에 앉아서 순전히 이런 애기 하더니 그대로 닮았구만
    구술자: 저녁내 호랑이가 수없이 빠졌어요 못나오고
    얼마나 있다가 동이 튼께 어제 그 사람이 콧노래를 부르고 올라오거든 올라오더니 창으로 호랑이를 쑤셔서 죽이더랑께 창으로
    조사자: 껍데기가 돈이였을테제
    구술자: 그라제 호랑이 껍데기 벗길라고 그래갔고 호랑이 껍데기 막 벗기고 내려놓고는 이 사람은 밤을 새부럿제 호랑이한테 보내가지고 그래놓고는 염려마라고 그라고 그래놓고 호랑이 껍데기 벗기더니 호랑이 껍데기 딱 짊어지고 나 따라 오라고 하더니 그 욱으로 간께는 옻나무가 얼마나 오래 됐는가 무지무지하게 큰놈이 막 있는디 껍덕〔껍데기〕을 살짝 벳기고 동우를 놓자마자 옻칠이 자르르 흘러서 순식간에 따뿍 따뿍 차불더래 사방데가, 그래갔고 자루에다 따뿍 하나를 담아서 주면서 이놈 갖고 가면 부자 될 거라고 그래갔고 대체나 거기서 호랑이 잡아주고 옻칠을 그렇게 많이 얻어가지고 그 사람이 잘 살았다는 이야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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