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8_02_MPN_20170513_KSM_KSJ_0002
    조사장소 :
    구례군 문척면 중산리 산치길 10 (김순자씨 자택)
    조사일 :
    2017년 5월 13일
    제보자 :
    김순자(여, 81세)
    조사자 :
    강수명
    구현상황

    미리 전화하고 찾아뵈었으며 구례읍 절골이 친정이다. 한 골짜기 아기묘 하나만 쓰는 이야기, 여름에는 삼베 겨울에는 명베 이야기를 해주셨다.

     

    줄거리

    예전에 결혼 할 때는 가마를 타고 왔는데 신랑 아버지가 탄 상각이 먼저 앞서고 그 뒤를 신부 아버지가 탄 요각과 신부 가마가 따랐다고 한다. 가마지기들은 흔들릴 때마다 왜 그런지 말 해 주었다. 요각은 욕을 많이 먹어서 요각이며 가마 탄 이는 친척이 타기도 했고, 신랑 집안에서 신부 들러리인 대반을 고용하였는데 애 안 낳은 새 각시만 대반을 맡았다고 한다.

     

    내용

    가마타고 왔제, 양춘 와가꼬 시집왔거든. 어든해(어느 해) 섣달에 왔으면 정월달에 왓슨께, 양춘(월평마을과 금평마을) 잘 몰라.

    (조사자 : 가마는 누가 맸어요?)

    영조 즈그 아부지(애들 아버지), 길수 김샌 즈그 아부지 홑으(, 뒤로 한 명씩) 매고 왔어, 전에 여 신작로(새로 만든 길) 안 놨어. 꼬랑질로(냇가 길) 왔는디.

    놀래지 마시오 바우 지나요

    막 덕크렁 덕크렁 그랬다이, 그때 가마 타고 올 때, 앞에 느그(너희) 이숙, 뒤에는 길수김샌 아부지, 일테면 요각이 따라왔제.

    저 양촌 남철이 즈그 할아부지 느그 당숙은 여그 따라와 가꼬, 여그서 결혼 허고 인자 요루 들어올 때 가마타고 왔제.

    상각이 앞에 오제 상각은 느그 한아부지가 오시거인디 뭐 그런디 댕기면 절 받으면 안 좋다고 해서 용호 선생 즈그 큰 아부지가 오셨거든.

    용호 선생 큰 아부지가 나로 해선 외숙이라 할머이 친정 동생이라 그런께로(그래가지고) 외숙이 오셨어 상각은.

    그러고 인자 요각은 남철이 즈그 한아부지가(애들 할아버지) 오고.

    아 신부 집에서 따라 온 사람이 일테면 신부 아부지가 온 사람은 요각이고, 신랑아부지가 따라온 사람은 상각이고, 그래 옛날에는.

    신부 아부지는 욕 얻어먹는다 해서 요각이고 신랑 아부지는 상각이고 그래.

    긍께로 따라온 사람이 가마 타고선 신랑이 타고 오제, 신랑은 요각허고 함께 상각은 따라가고 신랑은 가마를 따라오제 전에 시방 세상은...

    상각이 먼저 가제 신랑이 먼저 가가꼬 신부 예 지내고 신부가 안 오냐? 자고 그거 신랑은 상각이고.

    대반? 각시 오면 각시 더우면 바람 쐬이고, 전에는 막 요르고 안거서(앉아서) 하루내 안거거든, 방에 와서 인자 그러면 더우먼 요(이불) 깔아 가꼬 앉혀 가꼬, 여가 뜨거우면 요래가꼬 한 번 더 해주고 그게 대반이라.

    각시 일테면 시방으로 말허면 왜 구식 결혼하면 왜 절하면 요르케 절 안 시키더냐? 그런 사람보고 그런 거이라.

    나는 대반은 요 강씨 집안이 아이냐? 강씨 집안이 새 각시가 있으면 안 근디, 강씨 집안이 새 각시가 없었어, 그때 여그 요리 가지근디(가까운데) 맨 늙은 사람이라.

    그런께로 밖에 당숙모도 할마이 애기 낳지만은 거시으고 느 고모도 그때 임신을 애 가진 사람은 또 안 왔거든, 밖에 영호 선생 큰 아부지 며느리가 앉거어, 외가집이서 앉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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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척36-가마타고 시집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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