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1_14_FOT_20170105_LYS_KYM_007
    조사장소 :
    신안군 흑산면 예리
    조사일 :
    2017. 1. 5(수)
    제보자 :
    김용민(남, 82세)
    조사자 :
    이윤선(@), 주고운(@1), 김유영(@2)
    참고문헌 :
    2017년 현지조사
    구현상황
    다른 이야기가 잘 떠오르지 않아 좀 기다리고 있다가 다른 이야기가 떠올랐다 하시면서 구 술, 목리에 대한 이야기로 예전에는 목리를 항리라 불렀다며 이야기를 시작함.
    줄거리
    목리는 옛날에 항탄이라 불렀다. 그런데 이곳에는 산귀가 많아 산귀골이라 부르는 곳이 있 었고, 이곳에 제를 지내다가 어느 날 산신령이 꿈에 나타나 산귀들이 귀찮게 하니 다른 곳 에 제를 지내라고 하는 일이 생긴다. 그 후로 다른 곳에 제를 지내자 마을이 번창했다.
    내용
    @: 가거도 이야기가 있다고요? 어, 가거도에 목리라고 있는디, 거가 이제 옛날에는 항리라고 항탄이라고 불렀는데, @: 뭐라고요? 뭔 리? 항리. 항탄. @: 아.. 항리.예, 근데 이제 가거도에서는 거가 제일 먼저 사람이 들어와서 산 데였어. 그리고 그 마을에서 서쪽으로 쭉 가보먼 산귀골이 있어. 거가 산귀신이 많다고 하여 산귀골이라 했는데, 사람들이 그 산귀골에 제사 를 지냈어.. @: 왜 거기다가 제를 지냈어요? 뭣이 안 좋은 일이 있었고만. 그것은 잘 모른디, 이제 귀신이 있은께 지냈겄지. 그래 제를 지내면서 마을이 잘 되라고 빌었는데, 어느 날에 입도주가 잠을 잔디,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느래. 그래 갖고앞으로는 산귀골에 제사를 지 내지 말고 어.... 지금의 당자리인 곳에다가 제사를 지내라.그라고 말을 했지. @: 근데 왜 나타나서 그랬다는 것은 모르고? 그 이유가 인제, 거가 산귀가 많아서 산귀골이라 했다고 했지. 잉, 근께 거기가 귀신이 많은께 산신 령이 귀신이 많으니까 귀찮은 것이제. 그 말 딱 꿈에서 보고 그 사람이 인자 날 밝은 뒤에 산신령이 말 한 그 나무 있는 데 가봤더니만. 거기에 비자 나무 있지라. @:: 아 비자나무? 우리 그 노란 거 열매 나무 그거라? 응, 그거 그 나무가 딱 있고 산귀골에 제를 지낼라고 신주?를 묶어놨던 그 근들이 거기에 묶여 있었 던 것이제. 근께 꿈에 나와 갖고 시끄럽다 한 것이었나봐. @: 그래, 그래서 그거 어찌했어요? 뭘 어째, 그거 다 떼고 인자 거기다 산신령이 말한 데다 제사를 지냈는데, 그 이후로 마을이 잘 살 았다고 그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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