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드 :
    01_11_FOT_20170114_HGH_AJS_003
    조사장소 :
    신안군 사옥도 당촌마을 (마을회관)
    조사일 :
    2017-01-14
    제보자 :
    안정순(여, 82세)
    조사자 :
    황금희(@)
    참고문헌 :
    2017년 현지조사
    구현상황
    타고난 이야기꾼인 제보자는 다른 이야기를 청해도 막힘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갔을 뿐만 아 니라 조사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다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줄거리
    화장실 출신 며느리를 얻고 줄곧 무시를 하던 시아버지 쥐가 어느날 항아리 속에 빠져서 못 나오고 죽게 되었는데 친정아버지가 항아리 속으로 볏짚을 밀어 넣으면 그것을 타고 위로 올라올 수 있다고 가르쳐줘서 목숨을 구했다. 그 뒤로는 다시는 측간집 출신이라고 무시하 지 않았다.
    내용
    그 인자 이런 생각시들은 알란가 몰라 옛날에는 이 몸체 있고 측간이라고 변소가 따로 있어. 근디 몸 채 쥐하고 측간 쥐하고 혼인을 했어. 이 측간에서는 각시가 몸채로 시집을 왔어. 몸채 신랑이 측간 쥐 한테 장가를 갔는디 이 몸채 시아부지 시엄씨가 측간 쥐하고 혼인했다고 매 측간 처를 무시해. 여간 시 집 온 며느리를 막 무시하고 측간에서 왔다고 그러는디 이제 즈그 시엄씨가 몸채 산께 시압씨가 독에 가 빠져브렀어. 못 나오게 인자 깊은 항아리에 빠졌은깨 못 나오니까 그 때는 시엄씨라는 사람이 즈그 각시보고 인자 측간 며느리 보고 야야야야 느그 시압씨가 독에 빠졌어. 어쩌면 좋냐 이러니까 그러고 물어보거든. 근께 지가 친정을 갔어. 측간 쥐보고 아부지 우리 아버님이 이러고 독에가 빠져써 못 나와 요. 어째야쓴게라우. 즈그 아부지 보고 물어보거든. 인자 즈그 아버지가 그래 너 속히 가서야 거기다 볏짚을 많이 밀어넣어라. 볏짚을 많이 밀어넣어라. 그런깨 밀어넣은께 홀딱 뛰어 나와버렸어. 지가 그래 가지고 즈그 시압씨가 그때부터 막 크게 했어. 며느리를 사돈네도 크게 하고 그때부터는 그러고 무시를 안 해.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드만. 어매가 그래서 며느리가 항상 없이 보고 우습게 봤어 측간에서 왔다 하고 그러면서 즈그 시압씨 그러고는 크게 봤어. 좋아져 버렸어. 그래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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